성장세 둔화된 한국 선교 새로운 도전과 이슈 직면

▲ 유튜브 캡쳐 (https://www.youtube.com/watch?v=Avf6pk19U4g)

한국선교연구원이 ‘한국선교 동향 2018 : 선교교육” 보고서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이번 선교 보고서는 2017년 말에 진행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선교단체들과 128명의 선교사가 응답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선교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한국 선교사 수 21,220명으로, 이는 선교단체에 소속되어 있고, 선교 단체의 감독을 받으며, 재정 모금을 해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의 숫자이다. 국제적인 관례에 따라 부부는 2명으로 계산했다. 한국 선교사 숫자는 1979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08년 이후로 선교사 숫자의 증가가 다소 둔화하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아직도 증가하고 있다.

2013년에 미국의 고든 콘웰 신학교 소속 연구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고 브라질,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 이어 한국이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선교연구원에 따르면, 이 숫자에는 천주교 선교사와 해외 디아스포라 교회 사역자들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의 변동을 고려하고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면, 타 문화권 선교사 기준으로는 한국은 3위로 예상되며, 개신교 해외선교사 기준으로 보면 미국에 이어 2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선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선교단체는159개이며 선교 대상국은 159개국이다. 작은 섬나라 등을 제외하고 확실하게 파악된 나라만 포함된 숫자이다.

이번 선교 보고서에는 선교 교육의 이슈에 대한 설문 문항을 넣었다. 현지 선교사와 선교단체 대표, 행정가, 지원기관 사역자들의 선교 교육에 관한 응답을 분석해보면, 선교학적 지식과, 전달 방법 등이 혁신되어야 하며, 앞으로 사역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선교학과 교육학의 이론을  통합해서 적용해야 한다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발표한  문상철 원장은 “현재 한국의 선교 동향은 선교사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새로운 도전과 이슈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한국 선교는 지금까지 많은 선교사들을 훈련하고 파송하는 데 급급했고, 선교사를 관리하고 전문성을 쌓기 위해 제도를 만들고 인력을 양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금은 선교의 질적 성숙과 발전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한국 선교의 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선교학과 교육학을 전략적으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 타 문화권에서 전도와 설교의 노하우를 정립한 선교학과 새로운 세대를 양육하고 기독교 세계관을 심는 교육학을 잘 통합하여, 교육학적인 전문성을 선교에 폭넓게 적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선교사 현황에 대해 처음으로 조사해서 발표한 것은 1979년 Marlin L. Nelson (한국명 나일선) 선교사에 의해서였다. 나일선 선교사는 한국에서 40년간 사역하면서 한국 선교현황을  파악해서 보고했다. 1990년 한국선교연구원이 설립되면서 나일선 선교사의 뒤를 이어 현재까지 한국 선교사, 선교 단체, 선교 대상국 숫자를 파악해 보고하고, 선교 최신 이슈, 동향을 파악하여 함께 토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Avf6pk19U4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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