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이슨과 애니시아 댄스비(34세) 부부는 네 자녀들에게 집 없이도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만들어 주려고 애를 썼다. 아이들은 푸른색 포드 자동차의 뒷좌석에서 피자를 먹으며 엄마의 셀폰으로 영화를 감상했다. 그러나 피자 박스가 쌓이면서 벌레들이 기어다녔고, 에어콘디셔너가 고장 나서 창문을 열고 잠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

이버지 드웨인은 지난 두 달 동안 닥치는 대로 24시간 내내 두세 가지 일을 했고, 나머지 가족은 밤중에 낡은 알루미늄 깡통이나 구리 제품을 주워 고물상에 팔면서 지냈다. 시간이 흘러도 집을 얻기 위한 보증금을 모을 수 없었다. 수입은 호텔비와 가스 값, 기저귀 값에 거의 들어갔다. 그들은 돈이 생기면 호텔에서 자고 떨어지면 주차장에서 잤다.

애니시아와 아이들은 지난 1월 필라델피아를 떠나 마이애미로 돌아왔다. 드웨인은 돈을 벌기 위해 남았다. 그러나 두 달 전 그는 가족과 함께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며, 살 집을 구하고자 했으나 보증금을 마련할 수 없어. 값싼 호텔에 머물렀다. 얼마 안 가 통장의 돈을 떨어지고 이들은 하루살이 인생이 되고 말았다. 드웨인이 얼마를 버느냐에 따라 호텔과 자동차 숙박이 결정되었다. 그들은 홈리스 쉩터에서 이산가족이 되길 원하지 않았다.

지난 6월 2일, 플로리다 주 오파-록카의 경찰 두 명은 일가족 6명이 자동차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부부의 ID를 검색한 루버 보레로 경관은 대부분의 홈리스들과는 달리 전과 기록이 전무한 이들 부부에게 연민을 느꼈다.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홈리스 트러스트의 최근 홈리스 인구 센서스에 의하면, 숙박시설을 제공받은 2,500여 명의 홈리스 중에서 부모가 있는 가족은 오직 25세대뿐이다.

“엄마는 운전석에 앉아 8살짜리 자녀를 팔에 안고 잠들어 있었다. 또 다른 자녀는 엄마의 오른쪽에 붙어 있었다.”라면서, 오파-록카의 경찰관 루버 부레로는 “그녀에게 홈리스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라고 TV 방송에 전했다.

경찰관들은 시청에 전화를 걸어 샤워 사용을 허락해 달라고 청했다. 자신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옷과 신발을 가져오도록 했으며, 자동차에 개스를 채워 주기도 했다. 또한 아침식사를 공짜로 주는 곳으로 데려갔으며, 벼룩시장의 총지배인 테렌스 황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그는 냉방이 잘 되는 방을 내주었고, 상인들은 타이어와 티셔츠, 향수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총지배인은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었다. 황 매니저는 “부자는 아니지만 다들 지갑을 열어 그 가족을 도왔다”고 말했다. 한 경관은 야간에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었고, GoFundMe 페이지를 개설해 6월 7일 현재 2만 불을 모금했다. 한 부동산 소유주는 6월 말까지 무료로 샤라자드에 있는 스튜디오 아파트를 임대해 주었고, 또 다른 주민은 크라이슬러 자동차를 기증했다.

지역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나는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다. 아직도 차 안에서 자고 있는 것 같다”라고 아버지 드웨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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