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캘리포니아 주 케즈윅 부근. 대형 산불로 파괴되고 검게 그을린 풍경(로이터-본지 게재 특약)

7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30일 현재 6명이 사망했다. 두 명의 소방관이 화재 진압 중에 사망하고, 할머니(70세)가 네 살 및 다섯 살 증손자들을 구하려다 함께 사망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카 파이어(Carr Fire)로 산지 마을인 케즈윅의 400명 주민들이 모두 대피했으며, 5천 개의 건축물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삼림 및 화재예방부의 애서니 로메로에 의하면, 가장 최근의 통계로는 517개의 건축물이 파괴되고, 135개의 건축물이 훼손되었으며, 9만5천여 에이커의 초목이 소실되었다.

이번 화재로 5만 명의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고, 1만2천여 명의 소방관들이 17개 지역에서 진화 작업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난 구호를 위한 연방준비은행 준비금 사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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