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의 몇몇 학교들이 기존의 화장실 설계를 버리고, 새 학기부터 성 중립적인 화장실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신문 캔사스 시티 스타 8월 15일 보도에 의하면, 화장실 밖의 벽에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상징을 게시한다. 라이징 힐 초등학교와 노스뷰 초등학교 두 곳과 노스 캔자스시티 고등학교 한 곳에서 새 화장실이 제공된다. 이스트게이트와 게이트웨이 6학년 센터에서도 선보일 것이라고 지역 신문은 전했다.

화장실 내부는 다른 학교들과 식당, 가게와는 사뭇 다르다. 변기는 ‘방‘마다 별도로 설치되며, 바닥부터 천정까지 벽으로 차단하고 문을 잠그도록 되어 있다. 여학생과 남학생이 같은 세면대에서 손을 씻어야 하며, 교사들은 공동 구역에 서 있을 수 있다.

“학생들은 프라이버시가 이전보다 더 보장된다는 이유로 이 화장실을 반긴다.”라고 로첼 다니엘 개발업체 대표는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것이 트랜스젠더 화장실 논쟁의 해결책이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지역 신문의 페이스북에는 일부 독자들이 새로운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은퇴한 고교 교사로서 말한다. 학생들을 완벽하게 차단이 가능한 방에 들어가는 걸 허용해선 안 된다. 문을 잠글 수 있는 방에서 아이들은 교사나 직원의 간섭 없이 흡연도 하고 성관계도 가질 수 있다. 약물 사용도 증명할 길이 없다. 변기 물을 내리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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