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앰네스티가 “기독 신앙 실천”으로 징역형을 받은 4명의 이란 크리스천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제 앰네스티의 보고서는 기독 신앙을 통해 종교와 믿음, 표현과 집회의 자유권을 이들이 평화롭게 실천하는 것을 표적으로 삼았다면서, 이란 정부에게 빅토르 베트-탐라즈, 샤미람 이사비, 아민 아프샤르-나데리와 하디 아스가리에 대한 유죄 판결과 선고를 기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보석금 없이 항소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국제 앰네스티는 후원자들에게 “이란에서 크리스천들을 괴롭히고 임의로 체포 구금하고 감옥에 가두는 일을 중지”하라고 이란 정부에 편지 쓸 것을 요청하고 있다.

아시리아인인 빅토르 베트-탐라즈와 아내 샤미람 이사비는 2014년 성탄절을 기념하던 중에 체포되었다. 빅토르는 “전도”와 “불법 지하교회 활동” 혐의를 받았다. 그는 징역 10년 형을 받았고 지난 6월 항소 심리가 열렸다.

아내 역시 “소그룹을 조직하고, 해외 신학대에 다니고 교회 리더들과 목회자들에게 간첩 훈련을 시켜 국가 안보와 정권에 반하는 행동을 한 혐의로 5년형을 받고 항소를 제기한 상태이다.

이란 크리스천들을 후원하는 Representatives for Article 18은 올해 초 그녀가 간첩 활동을 하고 국가 안보에 위해를 가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들 라밀 역시 지하교회에 참석해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는 이유로 4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아민 아프샤르-나데리는 “신성 모독”이 추가되어 15년형, 하디 아스가리는 10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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