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2014년에는 5백만 명, 2016년에는 1천3백9십만 명

9월 21일은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가 치매 환자 돌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1995년에 제정되었다.

이날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알츠하이머병 혹은 치매를 앓는 미국 환자 수가 2060년에는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2014년에는 미국에 알츠하이머병 혹은 치매 환자 수가 5백만 명이었다면서, CDC는 2060년에는 1천3백9십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4,650만 명에서 8,370만 명으로 늘어나는 데 주 원인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알츠하이머 발병 비율이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CDC는 분석했다.

로버트 R. 레드필드 CDC 디렉터는 “초기 진단이 기억 상실과 싸우는 환자와 기족을 돕고, 건강 복지 시스템의 향방을 정하고, 앞으로 환자들을 돕는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다.

65세 이상의 주민들 가운데, 흑인의 발병률이 가장 높았으며(13.8%), 히스패닉(12.2%)과 비히스패닉 백인(10.3%)이 그 뒤를 이었다. 2060년에는 320만 명의 히스패닉과 220만 명의 흑인들이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를 앓게 될 것이라고 연구원들은 예측했다. 기타 질병 생존자가 늘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치매 진단을 받는 환자들은 늘어날 것이라고 CDC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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