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선교회는 금년에 42주년을 지났다. 1976년 본회를 설립, 2년 만에 문서 선교를 시작해, 그리스도의 편지를 대필한다는 신념으로 20여 년간 발버둥치던 중, 1996년에는 기독의료상조회를 설립해 현재까지 수많은 회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왔다. 작년 한 해에만 1천만 달러 이상의 의료비를 회원들에게 지원했고, 금년 말에는 작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의료비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에 개설한 라이프플랜은 회비 평균치의 100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여러 회원들이 지원을 받았으며, 의외의 지원을 받은 회원들이 감사와 감격의 서신을 보내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지원금에 대해, 운영하는 주최측보다 회원들의 우려가 더 많았다. “그렇게 적은 회비로도 운영이 되는가?”“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한가?”“회비를 인상하지 않아서 좋지만 염려스럽다.”등등.

우리 주님께서 베데스다 광야에서 베푸신 이적처럼 금년 한 해에도 모든 의료비와 라이프플랜 보조금을 지불하고도 남은 조각들이 있어 열두 바구니 혹은 일곱 광주리에 채워 주님의 곳간에 쌓아 놓았다. 따라서 새해에도 회비 인상 계획은 없다. 일반보험료와 각종 의료비가 인상된다 하더라도 본회는 현재의 수준을 고수할 것이며, 이렇게 해도 큰 우려가 되지 않음이 사실이다.

수일 전, 본회와 같은 사역을 하는 미국 단체들의 회장단 모임이 인디애나 주에서 개최되었다. 참석한 모든 단체들은 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두세 단체의 규모는 본회보다 컸다. 모든 단체들의 회비는 기독의료상조회보다 높은 편이었고, 수차례 회비 인상을 단행한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본회는 2002년 단 한 번의 소액 인상 후 현재까지 변동이 없었으며, 의료비 지출을 지연하거나 미지불한 적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미국 단체들은 의료비를 90일까지 처리하고 있지만, 본회는 특수한 경우만 제외하고, 대부분 30일 이내에 처리하고 있다.

회의 중에 그들 모두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과 미래에도 같은 정신으로 성도들을 섬기겠다는 자세에 감동했다. 이들은 시종일관 신앙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회의 시작에는 주님의 일에 충성하겠다고 기도했으며, 회의 끝에는 주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을 간구했다. 상호 경쟁, 비방 혹은 중상을 하지 말자고 다짐했으며, 대 정부 관계 및 회원들의 유익을 위해 정보를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2019년 새해부터 본회는 좀더 진취적인 사역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우선 전국의 한인교회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하여, 모든 교회 성도들의 의료비를 해결할 수 있는 기관임을 알릴 것이다. 월 40불의 회비만으로도 성도들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큰 수술을 받게 될 경우에 그 모든 의료비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어지지 않는 사실도 알려 드릴 것이다.‘싼 게 비지떡’이라는  불신 때문에 본회 가입을 꺼리는 이들이 있었지만, 22년 간 계속해온 사역 자체가 본회의 신뢰성을 증명한다.

이미 홍보 사역을 위해 전국 책임자가 임명되었고, 뉴욕을 비롯해 텍사스, 애틀랜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본회 직원들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앞으로 홍보요원들을 더 늘려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절찬리에 운영 중인 ‘쉼터’사역도 더욱더 홍보하여, 더 많은 회원들이 건강과 쉼을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또한 새해에는 회원들의 경제적인 짐을 다소라도 덜어드리기 위해‘크레딧 유니온’을 개설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 이를 개설함으로, 회원들의 경제적인 도움은 물론, 본회가 매년 일반 은행에 지불했던 수십만 불의 서비스 비용도 절약하게 되므로,  이 사역조차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새해에는 회원 10만 명을 목표로 더욱더 노력할 것이며, 그에 맞는 든든한 기반과 시설을 만들고, 운영 방침을 연구하여, 기독의료상조회(CMM)를 명실공히“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벧전 1:4) 한인 크리스천 기업으로 키워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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