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이 들려 주는 건강 소식

근시는 단순한 굴절이상이 아니다

근시는 최근 들어 유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매우 흔한 안과 질환으로, 특히 근시 시작 연령이 점차 어려지고 있다. 10대의 근시 유병률이 이미 80%를 넘어서 청소년 근시 환자의 70%가 중증도 고도근시이다. 근시는 단순한 굴절이상이 아니라, 근시성 시신경변성, 망막변성, 백내장 및 정상안압 녹내장과 연관되어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소아청소년기에 근시 진행을 늦추기 위한 전문가의 적절한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시소아 및 신경안과의 전문가

서울성모병원 안과 안예진 교수는 사시소아 및 신경안과의 전문가이다. 안과는 전안부, 망막, 녹내장, 성형안과, 사시소아/신경안과의 5가지 세부 분파가 있다. 사시소아 안과는 사시, 약시, 굴절이상, 선천안이상, 미숙아망막병증 등 소아에서 발생 가능한 안질환들을 폭넓게 다루는 분야이다.

더불어 소아 진료에만 국한되지 않고, 마비사시 등 성인에서 생기는 사시, 선천안이상 관련 진료도 실시하고 있다. 신경안과는 녹내장을 제외한 염증성, 허혈성, 유전성 등 다양한 원인의 시신경 이상을 진료하고 있으며, 굴절이상 중 하나인 ‘근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트로핀 점안제 도입 및 개별 맞춤 관리

안예진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소아안센터 근시클리닉 설립 일원으로서 현재 근시 관련 시력 개선을 위한 안경 교정부터 드림렌즈를 이용한 각막굴절교정을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 소수 대학병원에서만 시행 중인 아트로핀 점안제를 도입해 치료하고 있다.

또한 근시 진행에 있어 생활습관이나 환경 등 외부 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이에 대한 관리 체계는 미흡하고 한국인 소아청소년을 위한 근시에 대한 개별 관리, 교육 프로그램 및 치료 가이드라인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빅데이터 기반의 환자 맞춤형 근시 치료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하는 것이 안 교수의 목표라고 한다. 이러한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병원 시스템과 연계해 개별 맞춤 관리와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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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첨 : 눈 건강에 좋은 음식

시력 감퇴를 막고 백내장을 방지하는 데 좋은 비타민 A를 다량 함유한 당근,  시신경 질환을 예방하고 고혈압도 완화해 주는 결명자, 뼈 건강에 도움을 주고 눈의 자연 치유 능력을 높여 주는 치즈, 눈의 뻑뻑한 느낌과 피로를 막아 주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 눈의 조직을 보호해 결막염 등 눈 조직 관련 질병을 보호하는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 노인성 황반 변성 같은 눈 질병을 막아 주고,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 참치, 고등어, 눈의 노화를 더디게 만들어 주는 비타민 E 성분이 함유된 아몬드,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 성분, 비타민 A, 비타민 C가 풍부한 시금치, 키위, 계란 노른자 등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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