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감옥에 2년 이상 억류되어 있었는데도 노스캐롤라이나의 앤드류 브룬손 목사는 터키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크리스찬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2월 9일, 국제종교의자유미국위원회(USCIRF) 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브룬손 목사는 하나님이 터키 국민을 사랑하시며 그들을 섬기라는 소명을 자신에게 주셨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브룬손 목사는 상원환영센터에서 만난 USCIRF 위원들에게 그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준 데 감사를 표했다. 브룬손 목사는 “단일 국가로서 이렇듯 종교의 자유에 대한 열정으로 전 세계 종교의 자유를 지키려고 애쓰는 나라가 또 있는지 모르겠다. 이는 매우 이례적이고 존경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 노린 역시 터키의 감옥에 남편이 갇혀 있는 동안 지원해 준 USCIRF에게 감사를 표했다. “우리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계속하신다.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라고 노린은 말했다.

브룬손 목사는 그의 체포와 석방 이후에 터키 크리스천들에 대한 억압이 더 공격적이 될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터키의 교회 사정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고 브룬손 목사는 USCIRF에 전했다.

“지금도 더 많은 제약들이 크리스천들에게 가해지고 있다. 많은 선교사들이 터키에서 추방되었다. 정부 주도의 미디어들이 나를 이용해 크리스천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 놓았기 때문에 교회가 더욱 위축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예를 들어 그들은 나를 테러리스트 혹은 테러 단체를 지원하면서 국가를 분열시키고 싶어하는 크리스천이라고 보도했다.”라고 브룬손 목사는 덧붙였다.

크리스천 헤드라인의 이전 보도에 의하면 브룬손 목사는 터키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2016년 테러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정부 전복 쿠데타를 지원한 혐의로 고소되었다. 1년 6개월여 터키 감옥에 갇혀 있었던 브룬손 목사는 2018년 7월 가택 연금 상태로 바뀐 뒤 석방되어 미국으로 돌아왔다.

브룬손 목사는 언제 터키로 돌아갈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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