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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성경적 인격을 갖춘 이들의 운명은
박승목, 박영자 집사  |  RV 순회전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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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5  03: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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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시카고 남부교회에서 한국의 박종면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3박4일간 성경통독을 하였습니다. 사역도 중요하지만 말씀 안에서 영적으로 성장하고 그 안에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우리는 세인트루이스에서 300마일을 달려 시카고에 도착했습니다.

점심 식사도 거른 채 예배가 끝나자마자 성경 통독이 시작되었는데, 하루 2끼 식사 시간 외에는 화장실도 눈치껏 다녀와야 했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밤 12시까지 참석한 모든 분들이 성경에만 몰두하니까 생각지도 못했던 벅찬 감격이 모든 사람들의 영혼에 퍼져 나갔습니다.

성경 암송하는 분들이 한국에서 오셨는데, 84세 된 권사님은 요한복음 1장부터 10장까지 줄줄 외우셨습니다. 다른 분들은 베드로전후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등등 서신서를 하나도 틀리지 않고 외우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감탄했는지 모릅니다. 그동안 성경을 많이 읽지 않은 것에 대해 회개하는 마음이 절실했습니다.

박종면 목사님은 젊은 시절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서울역에서 노숙까지 했는데, 33세가 되던 해 어머님의 기도로 주님을 영접한 후 신학 공부를 하고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2003년에는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기억 상실까지 된 상태였는데도, 성경 4,000절 이상 암기하면서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치유해 주시는 경험을 하셨답니다.

목사님은 성경 안에 엄청난 치유의 에너지가 있다면서, 성경을 읽고 암기하면, 자신뿐 아니라 가정과 교회에서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박 목사님은 계속 말씀에 붙잡힌 바 되어 성경을 읽고 암기하는 동안, 지금의 사역을 하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셔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전을 주시는 목사가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하루 12시간 이상씩 성경을 소리 내서 읽는 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오후가 되면 졸음을 참기 위해 일어서서 읽는 사람, 자리를 옮겨가며 읽는 사람 등 통독의 모습도 다양했지만, 요한계시록 22장까지 통독을 마쳤을 때에는 약속이나 한 듯이 박수를 치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렸습니다.

성경을 보면 시대가 어려울 때마다 주의 종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운동을 했으며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부여잡고 실천하려는 교회를 들어서 쓰실 것이고, 갈수록 어두워져 가는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성도들에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요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아모스 8:11).

성경 암송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성도들의 가장 강력한 영적 무기입니다. 특별히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우리는 마음에 새긴 말씀으로 이길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 길을 안내 받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을 암송하면 언제 어디서나 말씀을 묵상할 수 있고 이웃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고린도전서 2:4).

말씀이 내 속에 없으면 아무리 좋은 말로 전도해도 열매 맺기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전도는 사람의 언변이나 지식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한 사람이 믿음을 고백하고 살아계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것이 인간의 논리나 설득이나 설명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경험하게 됩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 하나님 말씀의 능력으로만 복음이 전해지기에 말씀을 읽고 암송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말씀의 능력으로 사탄의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권세를 잡은 사탄과 싸우는 영적인 군사이므로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진리로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와 성령의 검을 가지라고 사도 바울은 말했습니다. 강한 의지와 말씀 사랑만 있으면 암송은 가능합니다. 성경 암송의 유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어 네 마음판에 새기라”(잠언 3:3).

박 목사님은 요한 선교단 대표로 1990년에 성경통독운동을 처음 시작해 10만 명의 성도들에게 보급하였고, 노숙인들과 굶주린 북한 동포에게 물질을 지원하는 사역을 꾸준히 감당하셨습니다. 미국에서도 일 년에 한 번씩 미주성경통독회를 열어 많은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셨는데, 뇌종양이 악화되어 얼마 후 고인이 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후 안성기 목사님께서 캐나다와 미주 전역에서 성경 통독 및 암송 훈련을 실시하고 계십니다. 안성기 목사님은 신자들이 성경지식은 꽤 많지만 각자의 생각대로 행동을 하기 때문에 교회 안팎에서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성경지식을 생각과 행동으로 바꾸어야 하며, 설교나 특정한 성경구절에 감동하여 눈물 흘리는 차원에 머물지 말고 성품이 바뀌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성경통독훈련의 궁극적인 목적은 성경적 사고와 성경적 성품과 성경적 인격을 갖추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생각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습관을 낳고, 습관이 인격을 낳고, 인격이 운명을 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적 인격을 갖춘 이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디모데후서 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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