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뷰 교회의 존 스미스 목사, "우리는 항상 선한 이웃이 된다는 일의 의미를 생각해"

노스뷰 교회 피셔 캠퍼스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노스뷰 교회는 일 년에 4차례, 달러 클럽이라 부르는 모금을 한다. 모금의 전제는 간단하다. 1달러는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달러 뭉치로는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분기마다, 주일 평균 1만여 명의 신자들이 모이는 노스뷰 교회의 7개 캠퍼스 목회자들은 회중에게 1달러 기부를 요청한다. 보통 6천 불에서 1만 불 정도가 모이는데, 이 돈으로 위탁 가정이나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그런데 지난 5월에는 사정이 달랐다. 노스뷰 목회자들은 회중에게 1달러보다 좀 더 많은 3달러 혹은 4달러를 기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몇 주 후 그들은 자선기관과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의료비 부채를 덜어 주려고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할 당시에는 몰랐지만, 그들은 4백만 불의 의료비 부채를 덜어줄 수 있게 되었다고 6월 27일 CNN이 보도했다.

제이슨 폰그라츠 목사는 CNN에 새로운 사역을 전했다. 노스뷰 교회는 모금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3만 불을 거뒀다. 이 돈을 어떻게 운용해서 몇 백만 불의 부채를 갚게 되었다는 것일까?

노스뷰 교회는 RIP Medical Debt의 도움을 받았다. 2014년에 창립된 이 기관은 저렴한 가격에 부채를 되사서, 25만여 명의 사람들이 6억 달러 넘는 빚을 갚도록 도왔다.

 

이 기관의 CEO 크레이그 안티코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갚지 못한 의료비 부채는 채권회수대행업체로 넘어가고, 빚은 또 다시 늘어난다. RIP는 병원과 의사, 심지어 할인된 부채를 사들이는 투자자들에게서 15% 정도 할인된 부채를 구입할 수 있다. 그런 다음 투자자를 위한 이익을 위해 채무자에게 할인된 부채의 30%를 지불하라고 요청한다.

문제는 모든 병원이 부채를 팔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병원이 어느 지역을 독점하고 있으면 의료비 부채를 팔지 않는다. 안티코는 그 지역에 부채가 많아도 그것을 되살 수 없다.

안티코는 도움이 절실한 지역을 발견하기 위해 데이터를 이용한다. 부유한 지역에서는 이 기관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지역이 넓을수록 더 좋은 이유이기도 하다. 특정 지역의 부채만 갚기 원할 때에는 부채 경감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노스뷰는 인디애나 주에서 캠퍼스가 있는 7개 지역으로 사역을 확장했다.

수혜자들은 부채 탕감을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그들은 이러한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들은 부채가 사라졌다는 편지만 받게 된다. 당사자들이 밝히지 않는 한, 교회에서는 누가 도움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전형적으로 탕감되는 부채에 쓰이는 비용의 비율은 1:100이다. 그래서 1천 불을 기부하면 10만 불을 경감할 수 있다. 안티코는 인디애나 주의 일부 부채가 다른 지역보다 더 저렴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노스뷰가 모금한 3만 불로 400만 불의 부채를 갚을 수 있었다.

노스뷰, 피셔 캠퍼스의 존 스미스 목사는 라디오를 통해 이 기관에 대해 알게 되었고, 구글 정보 검색으로 찾아낸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며, 이 아이디어를 다른 목회자들에게 전했다. “우리는 항상 선한 이웃이 된다는 일의 의미를 생각한다.”면서, 스미스 목사는 “그것이 달러 클럽의 목표이며, 모든 일은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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