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뉴욕. 뉴욕 시티 북부 맨해튼의 워싱턴 하이츠 지역에서 한 소녀가 소화전에서 내뿜는 물로 열기를 식히고 있다.(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미국을 강타한 폭염으로 6명이 숨지는 등 폭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중부와 북동부 지역 등지에는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뉴욕, 워싱턴 등 10 개  도시에선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뉴욕 시는 공공장소 500여 곳에 냉방시설을 갖춘 '쿨링 센터'를 개설, 노약자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철인 3종 경기 등 주말에 예정됐던 각종 스포츠들은 모두 취소되었다.

이번 폭염은 2012년 이후 최고의 더위로 평가되고 있다. 7월 초에는 알래스카가 화씨 90도까지 치솟았다. 무더위에 따른 북극 지역의 대규모 해빙으로 올해 폭염에 이어 폭설 등 이상 기후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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