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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파르타쿠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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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8  06: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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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영화 '스파르타쿠스'에 출연한 커크 더글라스

할리우드 영화의 황금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배우 커크 더글라스가 지난 2월 5일 L.A.에서 10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더글라스는 1916년, 뉴욕 암스테르담에서 이수르 다니엘로비치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 입대 전에 커크 더글라스로 개명했다.

그는 러시아 이민자 부모의 일곱 자녀 중 유일한 아들이었다. 자서전에서 그는 아버지를 고물장수였다고 기록했다. 어린 시절, 그는 공장 노동자들에게 군것질을 파는 등 40가지 이상의 일을 했다. 청년 시절에는 잠 잘 곳이 없어서 감옥에서 하룻밤을 보낸 적도 있다.

유치원에서 시를 암송하고 박수를 받은 경험이 배우가 되는 데 영감을 주었다는 커크 더글라스는 칼리지 졸업 후, 뉴욕의 미국 극예술 아카데미에서 공부했다. 1941년 해군에 입대했으며, 전투 중 부상을 입고 3년 만에 제대했다.

그는 뉴욕으로 돌아와 라디오와 연극, 광고 일을 했다. 1950~1960년대에 미국의 흥행 보증 스타 중 한 명이 되었으며 70여 년 간 9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다. 1981년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았고, 1996년에는 아카데미상을, 2002년에는 국가예술훈장을 받았다.

더글라스 부부는 여러 학교에 수백만 달러, 캘리포니아의 알츠하이머 치료 시설에 5,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1991년 헬리콥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난 그는 자신의 뿌리인 유대교로 돌아가 83세가 되던 1999년 두 번째 성년식을 기념했다.

언론은 더글라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그리고 아이오와 경선을 둘러싼 논쟁에 주목하느라 워싱턴 D.C. 행사에는 덜 주목했다.

국가조찬기도회, 탄핵 부결 기사를 보여 주는 트럼프 대통령

2월 6일, 워싱턴 D.C.의 힐튼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연설했으며, 신앙의 소중함과 종교의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국이 이룩한 위대한 일들은 모두 미국인들의 기도와 신앙의 결과“라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은 전 세계의 박해받는 신자들에 발언의 초점을 맞추었다.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빌리 그래함 목사의 독려에 힘입어, 1953년 국가조찬기도회를 시작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모든 자유 정부는 종교적 신앙 속에서 태어났다.”고 참석자들에게 말했다. 이후 모든 대통령들이 3,500여 명의 공직자, 외교관, 국내외 종교 지도자들과 정치 지도자들 앞에서 연설을 했다.

그러나 초당파적인 연례 조찬기도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와의 악수를 거부했고, 펠로시는 대통령 연설의 복사본을 찢었다.

하버드 케네디 스쿨 교수이자 열한 권의 베스트셀러 저자이며 보수적인 싱크 탱크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인스티티튜트의 전 대표인 아더 브룩스 박사는 기조연설에서 “미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들이 당면하고 있는 최대 위기는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는 경멸과 양극화”라고 말했다.

그는 마태복음 5:44을 인용해 예수님께서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명하셨다고 말했다. 브룩스에 따르면, 이 성경 구절에 대한 응답은 시민 정신과 관용에 그치지 않는다. “시민 정신과 관용은 저급한 기준”이라며, 브룩스는 “예수님은 너희 원수를 참아 주라” 하시지 않고 “너희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증오에 대한 응답은 사랑임을 강조했다.

어떻게 할 것인가? 브룩스에 의하면, 우리는 반대자들에 대한 경멸의 악순환을 깨뜨려야 한다. 세 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첫째, “이 어려운 일,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하나님께 구하라.”

둘째,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하면서 “경멸을 거부하겠다고 특정인에게 약속하라.”

셋째, “어두움을 향해 달려가서” “당신의 빛을 가져와서” 화해할 수 있는 기회를 찾으면서, “경멸을 찾아 나서라.”

브룩스는 또한 흥미로운 통찰을 제시했다. 도덕적 용기는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이들에게 맞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이들의 편에 서서 당신이 동의하는 이들에게 맞서는 것이다.

1960년 영화 '스파르타쿠스'의 한 장면

커크 더글라스의 이야기는 자신의 재능을 인지하고 탁월하게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배경에 상관없이 문화에 족적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더글라스가 좋아한 영화는 네 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스파르타쿠스(1960)’이다. 그는 로마제국에서 노예 검투사들의 반란을 주도한 스파르타쿠스 역을 맡았다. 로마군이 반란을 일으킨 노예들을 궤멸시킨 뒤, 스파르타쿠스가 누구인지 말하면 사면해 주겠다며 주범을 찾아내려고 할 때, 영화사상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가 나온다. 모든 노예들이 “내가 스파르타쿠스이다.”라고 소리치는 장면이다. 그로 인해 노예 수천 명이 사형선고를 받고 십자가에 매달려 죽는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분열된 문화를 바꾸고자 한다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경멸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브룩스는 청중에게 “당신이 국가조찬기도회를 떠나 경멸이 만연한 세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것을 당신의 기회로 삼으라.” 면서, “당신은 지금 선교지로 들어가고 있다. 이 방에서 세상을 선교지로 본다면, 우리는 2월 6일 오늘을 국가적인 치유가 시작되는 날로 기리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편집자 주 : 문화사역자 짐 데니슨 목사의 일일칼럼 일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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