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도 제목은 깨어 있는 것이다. 기도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

 

지난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복음주의협회(이하 NAE) 주최로 ‘코비드-19 교회 온라인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국장은 “신앙 및 교회 지도자로서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는 “우선 지역 공중보건부서의 지침을 따르면서 그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런 다음 교회 스태프들과 신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세우라.”고 당부했다.

월터 김 NAE 회장

정상회담 첫날, 복음주의적이고 인도주의적인 협력자들이 교회 지도자들에게 조언하며 격려했다. “우리는 분명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월터 김 NAE 회장은 “이 전염병이 세상을 압도했다. 우리는 모두 어떤 전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NAE는 정상회담을 위해 휘튼 칼리지의 인도주의재난연구소와 협력했다. 또한 NAE는 십수 개 단체의 후원을 받아 부활절 기간 동안 무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종교단체와 함께 일했던 전 국토안보부 공무원 마커스 콜맨과의 인터뷰에서 심리학자인 제이미 에이튼은 전염병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교회들이 협조 가능한 일들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를 물었다.

“교회가 찾아야 할 최고의 자료는 이 시점의 정확하고 유효한 정보”라면서, 콜맨은 선출된 공무원과 지역 및 주 정부를 가리켰다. “그들은 지역교회뿐 아니라 당신들이 섬기는 지역사회를 위해 구호 패키지에 관한 즉각적인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콜맨은 덧붙였다.

정상회담은 4천 명 가까운 등록자들에게 비디오 시청 후에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자료들을 제시했다. 애덤스 공중보건국장은 종교 지도자들을 위한 보건복지부 협력센터의 온라인 권고들을 강조했다. 전화 연락망을 이용한 회중과의 소통, 식품 기부 창고 관리, 그리고 “낙인과 차별에 대항하기 위해 낙인찍히고 차별당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부정적인 행동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내는 것”과 같은 권고들을 하고 있다고 애덤스는 말했다.

인도주의 재난 연구소는 캐나다의 교회들처럼 교회를 위한 지침을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로 제공해 왔다.

26일에 공개한 또 다른 동영상들에는 전염병 전문가들의 조언, 고령자와 난민과 이민자들을 위한 전 세계 교회 지도자들의 통찰과 조언이 담겨 있었다. 휘튼 칼리지의 커뮤니케이선 교수 테온 힐은 교회 지도자들이 위기의 영향을 받는 일부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위기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러스에 관해 소통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라. 바이러스에 관한 교회의 대응이 무엇인지를, 중산층의 반응만 예상하는 등 그 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이야기하라.”는 글을 힐 교수는 정상회담의 웹사이트에 올렸다.

개혁교회의 콜린 왓슨 사무총장은 “현 상황에 대비한 장기적인 목회 방향 수립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육체적 거리 두기일 뿐 온라인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지속해야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 사회적 친밀감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 기간 동안 교회가 연합되기를 기도하며 특히 이 시간의 위대한 증인이 되기를 원한다. 교회와 교단뿐 아니라 전 국민을 위해 소금과 빛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성회의 더그 클레이 총감독은 최근 교단의 정신건강위원회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9가지 모범 수칙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중 첫 번째 수칙은 ‘목회자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경계로 목회를 확장할 준비를 해야 한다.'이다. 그 외에 “믿을 만한 친구를 찾아 교회 리더십 결정 과정에 도움을 받을 것, 사회 뉴스 시청을 잠시 멀리할 것, 웃음 휴식을 갖고 육체적, 감정적 리듬을 관리할 것, 현실적인 기대치를 갖고 불가능한 일로 스트레스를 받지 말 것, 개인 예배를 드리고 독창적인 방법으로 희망을 찾을 것” 등이 수칙에 들어 있다.

참석자들은 또한 기도 제목을 공유했다. Converge Movement의 스캇 리드아웃 대표는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없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다는 걸 안다.”면서, 시편 46편과 146편 말씀을 읽으며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기도 제목은 깨어 있는 것이다. 기도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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