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팀이 ‘노쇠 예방 7대 수칙’을 7월 2일 발표했다.

아주대의료원 이윤환 교수팀은 ‘노쇠 예방 7대 수칙’을 7대 수칙의 첫 글자를 따서 ‘가화만사성’이라 명명했다. 7대 수칙은 1) 건강하게 마음 다스리기, 2) 강한 치아 만들기, 3) 가려먹지 말고 충분히 식사하기, 4) 화를 높이는 담배를 멀리하기 5) 만성 질환 관리하기, 6)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기, 7) 성실하게 운동하기이다.

이윤환 교수팀은 7가지 수칙을 잘 지키면 노쇠 속도를 늦추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05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출간된 논문 5,853편을 고찰했다. 논문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노쇠 발생에 영향을 주는 건강 관련 요인 즉, 운동, 영양, 흡연, 사회활동, 만성 질환 관리 등을 규명하기 위해 1년 이상 추적 관찰한 코호트 연구를 대상으로 했다. 5,853편의 논문 중 29편을 선정, 이를 바탕으로 7개 영역 즉, 회복탄력성(Resilience), 구강 건강, 다양한 식단, 금연, 만성 질환 관리, 사회 참여, 신체 활동에서 예방 수칙을 정했다. 최종 수칙 결정에는 9개 대학 의료·운동·영양 전문가가 참여했다.

노쇠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평소에 쉽게 지치고 힘이 없다', '물건을 쥐는 힘이 약하다', '걷는 게 힘들고 느리다', '바깥 활동을 잘하지 않는다'.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한다' 등을 들 수 있다.

노쇠한 노인은 낙상및 골절 위험이 크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신체 장애 발생률이 일반 노인보다 2~4배, 치매 발생률은 2배, 요양 시설에 입소할 위험은 6배 높다. 위암이나 심장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사망률이 3~4배 더 높다고 한다.

이윤환 교수는 “나이 든다고 다 노쇠해지는 것이 아니다.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노쇠는 예방이 가능하다. 젊은 시절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건강한 노년 생활을 원하는 이들에게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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