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세계에서는 천적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고양이와 쥐이다. 이는 얼마든지 영적 세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자녀들과 바로 사단과의 사이에..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창조물,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과 뜻을 그림처럼 보여 주고 계신다. 하나님의 원수로 살던 죄인들을 은혜로 구원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원수인 사단의 천적으로 살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

교회와 하나님의 자녀의 정체성은 사단과 천적 관계로 살아가는가, 그렇지 않은가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참 교회, 참 하나님의 자녀는 사단에 맞서는 천적 DNA를 소유했는가 그렇지 않은가로 결정된다

그런 측면에서 교회를 정의한다면, 교회는 하나님의 천적인 사단을 제압하고 싸워 이기는 영적 최정예 특수 부대요원 양성소인 것이다.

고양이를 분석해 보면, 쥐를 잡기에 최적화된 눈과 귀와 발톱과 몸놀림 등을 가지고 있다. 교회와 하나님의 자녀들 역시 사단을 제압하고 사단을 잡고 사단의 계략을 무너뜨리는 데 최적화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어느 국가든 국가를 전복하려는 테러 사태 해결, 혹은 국가 긴급 사태나 인질 사태 등의 문제 해결 등을 위해서 소수 특전 부대 등을 운용한다. 그들은 수많은 극한 테스트들을 통과한 특수 요원들이다.

특수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특수 요원들이 존재하듯, 교회 역시 사단을 제압하는 특수 요원 양성소요, 하나님의 자녀들은 영적 특전사, 소수 정예 요원인 것이다.

수를 자랑할 것이 아니다. 교회 건물을 자랑할 것이 아니다. 타 교회와 비교하는 것은 그런 점에서 전혀 무가치하고 무의미한 일이다.

하나님은 교회의 숫자가 얼마나 되는가로 교회를 평가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교회의 토지 평수, 건물 높이로 교회를 평가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교회 평가 기준은 그 교회의 구성원이 얼마나 사단을 제압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로 평가하신다.

하나님에게 수는 전적으로 무의미하다. 하나님에게는 사단을 제압하는 데 최적화된, 영적 특수전을 행할 수 있는 최정예 요원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아브라함, 모세, 엘리야, 욥, 다니엘, 베드로, 바울 등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다.

제자 훈련은 사단의 진지에 인질로, 볼모로 잡혀 있는 영혼들을 특수전을 통해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특수 정예 요원을 키우는 훈련이다.

그런 교회가 되기 위해, 영적 지도자는 그 자신부터, 그런 특수전 용사들을 훈련하고 키워내는 도구로서, 늘 말씀의 칼과 말씀의 날을 갈고 닦아야 하며, 사단의 심장부를 관통할 수 있는 마광한 살을 연습하고 날을 늘 세워야 하며, 지력을 키워 사단의 지혜를 간파해 이기고, 영력을 키워 사단의 영적 혼란을 분별해 이기는 특전 사령관으로서, 우주의 총사령관이신 예수님을 모시고, 특수 훈련병들을 키우는 데 전념해야 한다.

그 어떤 고난도, 극한 훈련도 다 이겨낸 특수 훈련병만을 골라서 하나님은 당신의 왕국의 도구로, 사단을 전멸하는 특수임무를 수행하게 하신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엄청난 하늘 상급과 훈장이 기다리고 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 3:15).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 6:10-17).

주님, 연약하고 게으른 죄인을 날마다 붙잡으시고 도우사 사단을 제압하는 특전 사령관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래서 일생 저를 통해 한사람이라도 그런 특수 정예 요원이 양성되는 자 되도록 하루하루 성령님과 말씀의 능력 안에서 저를 인도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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