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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탄절기에 산타 만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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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31  02: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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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santahire.com

지난 9월 23일,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158년 전통이 된 산타클로스와의 만남을 올해에는 가질 수 없다고 발표했다. 아이들에게도 좋지 않은 소식이지만, 산타클로스에게는 더욱 나쁜 소식이라며, 성탄절에 백화점이나 사무실에서 산타클로스 역할로 돈을 버는 이들에게서 일감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USA투데이가 28일 보도했다.

직장에서 은퇴한 10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마이크 해드리치는 겨울이 오면 붉은 산타 복장으로 바꿔 입고 아이들의 소원 목록에 귀를 기울였다. 한 해에 70번 산타 분장을 한 적도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화벨은 거의 울리지 않는다. ”보통 20건 내지 30건 예약이 들어오는데, 지금 두 건의 예약이 들어왔다“라고, 캘리포니아 주 카노가 파크에 사는 72세의 해드리치는 말했다.

HireSanta.com의 창설자인 미치 앨런은 올해에 산타 예약이 25% 내지 40%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짜 수염과 진짜 뱃살과 진짜 웃음“을 보여 줄 수 있는 백화점의 산타는 11월과 12월에 5천~1만 달러를 벌 수 있었다면서, 앨런은 ”이들은 대부분 은퇴한 분들이어서 겨울 수입이 없어지는 건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모든 상가가 산타클로스 행사를 취소한 건 아니다.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의 대변인은 ”사이먼 쇼핑 센터에서 산타를 만날 수 있다.“라고 이메일을 통해 발표했다. 뉴멕시코의 산타페에 있는 데바가스 센터 역시 산타클로스를 고용할 계획이다. 아크릴 보호막을 사이에 두고 아이들을 만날 것이며, 사진 포즈도 허락할 예정이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상점 다수가 산타클로스의 고용 시간을 줄이고 있다. 27년 동안 산타클로스 분장을 간헐적으로 해온 마이클 호는 중학교 컴퓨터 교사직에서 은퇴한 지난해부터 직업적인 산타가 되어 아이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올해에는 모두가 불안하고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산타클로스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산타클로스 행사를 계속할지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60세의 호는 예전에는 한 해에 6천~8천 달러를 벌 수 있었다면서, ”아직 사회복지연금을 받을 수 없는 연령이어서 내게는 산타 수입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미시건 프로 산타 협회 임원인 호는 지난 석 달간 ”붉은 형제들“이라 부르는 회원들과 매주 금요일 줌 미팅을 하면서 코로나19 속에서도 크리스마스 영혼을 지키는 방법을 논의해 왔다. 산타 한 명은 가짜 우체국을 만들었으며, 아이들이 우체국 창문을 통해 소원을 말해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다고 호는 설명했다. ”우리는 면장갑 대신에 하얀 가죽장갑을 끼는 것도 이야기했다. 가이드라인이 바뀌면 우리는 좀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내놓는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가상의 만남도 생각하고 있다. 아이들이 컴퓨터 화면으로 산타를 만나 이야기하는 것이다.

메이시스는 산타와의 온라인 만남이 11월 7일에 시작돼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VisitWithSanta.com이 ”팬데믹이라는 불운한 상황도 일부 작용해서 점점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웰컴산타닷컴의 클라라 맥널티 대변인이 말했다.

61세의 짐 비들은 가족 파티에서의 대면은 이미 취소되었다면서, ”엄격한 방침이 세워지지 않는 한 직접 방문하지 않을 것이다. 올해에는 온라인에서 산타 노릇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년간 애틀랜타 전역에서 ”진짜 흑인 산타“로 알려진 D. 싱클레어는 ”이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 일을 계속하는 것“이라며, ”누군가의 집에 들어가 아이들의 눈이 반짝 빛나는 모습을 보는 게 좋다. 그것이 산타가 하는 일이다. 돈벌이에 관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HireSanta는 접촉 없는 산타와의 대면을 위해 아크릴 보호막 제작도 하고 있다. 야외 행사를 준비하는 소매업자들은 ”산타를 고용해, 썰매를 타고 아이들과는 6피트 떨어진 거리에 있을 것"이라고 앨런은 말했다.

교회와 아동위탁시설에서 산타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 제리 비앙코는 “온라인 방문도 생각해 보았지만, 아이들에게 산타 무릎 위에 앉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 주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원하는 게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블랑코의 교회는 그의 산타 분장을 취소했지만 아동위탁시설에서 블랑코는 산타 역할을 하길 바란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면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그룹을 인도하게 될 것이며, 만일 산타 분장을 할 수 있다면 그의 아내가 커다란 마스크를 만들어 줄 거라고 블랑코는 말했다. “진심으로 나와 아이들의 안전을 염려하지만, 나 스스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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