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백악관 전경

조 바이든 당선인이 1월 20일 미국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에 앞서 백악관을 떠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로 시작하는 정부의 발전을 기원하며, 그러나 “곧 다시 보게 될 것”이라는 여운 섞인 말을 남기고 플로리다 주 팜비치를 향해 떠났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떠남을 바라보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던 것은, 그가 주장했던, 상상을 초월한 수만 건의 부정선거와 더불어, 부패, 중국과의 비리, 그리고 인간의 탈을 쓰고는 도저히 저지를 수 없는 온갖 추악한 사건들을 파헤쳐 대상들을 처벌하고 새로운 미국을 건설하겠다던 그의 공언이 물거품처럼 사라진 듯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겨우 하루 지난 시점이기에 모든 것을 접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그간 우파 매체들이 전한 대로라면 우주군을 비롯해 수만 명의 무장 군인들이 동원되어 워싱턴을 포위라도 하는 듯하여, 마치 바이든의 취임식 중간에 아니면 끝나고 바로 즉시, 그것도 아니면 전 대통령의 임기가 정오까지라고 했기에 혹 임기가 끝나기 직전에라도 모종의 행동을 개시하리라는 기대감을 떨치지 못한 채 초조감을 감추지 못한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물론 사건이 발생하여 무력 충돌로 인한 유혈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동시에 우리는 누구를 지지하고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 하는 것에도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다만 부정과 부패가 없는 세상, 사탄 마귀가 준동하지 않는 세상, 성경이 말하듯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암 5:24) 흘리면서 존경을 받는 지도자, 부정과 부패를 말살하고 진리가 통하며 진실을 실천하는 그러한 지도자를 바라는 것뿐이다.

따라서 새로 등장하는 미 행정부는 그동안 매체들이 제기한 온갖 불미스러운 의혹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만 한다. 물론 이렇게 제기되었던 의혹들이 모두 진실된 뉴스가 아니기를 바라고,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러한 매체들과 증언자들의 고백 또한 그 진실이 밝혀지지 아니한다면 새 행정부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그 대가라는 것은 세상의 심판도 피할 수 없겠으나,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그간 제기되었던 의혹 즉 온갖 수단을 동원해 부정 선거를 자행했다는 지적, 이 사실을 증언한 사람들에 대한 위협과 묵살, 공산주의자들과의 엄청난 불법 거래, 미국 자체를 사회주의화할 것이라는 딥스테이트에 관련된 온갖 궤계, 특히 아동 성범죄와 살해, 사탄주의와 관련된 인간 제물, 매년 80만 명의 아동들이 유괴되어 인신 매매 현장으로 끌려간다는 의혹, 그리고 자신들의 범죄 행위를 감추기 위한 내로남불식의 철면피한 온갖 비리에 대한 의혹들이 낱낱이 밝혀져야만 할 것이다.

우리는 우파와 좌파로 갈라진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는다. 우파에 속한 사람이라도 모두가 정당하고 정의로울 수 없고, 좌파들이라고 해서 그들 모두가 비인간적일 수는 없다. 본래 인간 누구에게나 한 인격 안에 선악이 동시에 존재하며 좌와 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려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이들 모두가 역사적 심판과 하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인간 생명이 100여 년이라 할지라도, 성경이 말하듯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 4:14)라는 말씀을 깊이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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