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캡처

에릭 탤리 경찰관은 3월 22일 오후 콜로라도 주 볼더에 있는 식품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희생자 중 한 사람이다. 에릭 탤리 경찰관은 10년 전부터 볼더 경찰서에서 근무했다. 그의 부친에 따르면, “그는 아이들과 가족을 그 무엇보다 사랑했다. 그는 최일선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을 찾고 있었다. 그는 드론 조종사가 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이런 사건에 가족이 영향을 받는 걸 원치 않았다. 그리고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다.”

그렇지만 매리스 헤롤드 볼더 경찰서장은 “탤리가 사건 현장에 맨 처음 들어갔으며 총에 맞아 사망했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눈물을 삼키며, 그녀는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을 애도한다. 그리고 사건에 대응한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 탤리 경찰관을 잃게 되어 슬프다.”라고 말했다.

탤리의 부친은 “그가 사건 현장에 맨 처음 들어간 것은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서장은 탤리의 행동을 ‘영웅적’이라 불렀다. 탤리의 동료는 “그는 헌신적인 크리스천이었다. 그는 일곱 아이들을 태우기 위해 15인승 밴을 사야 했으며, 세상에서 가장 멋진 친구였다.”라고 말했다.

CNN은 콜로라도의 비극이 지난 7일간 미국에서 발생한 7번째 매스 슈팅(mass shooting)이었다고 보도했다.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올해 미국에서 107건의 매스 슈팅이 발생, 122명이 사망하고 325명이 부상했다. 이달에 그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은 날은 닷새에 불과했다.

경찰관 추모 페이지는 올해 근무 중에 79명의 경찰관이 사망했음을 알려 준다. 고든 윌리엄 베스트 경찰관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노스 머틀 비치에서 올해 최초로 사망했다. 1월 1일 오후 4시경 전화를 받던 중에 차량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아내와 두 자녀는 구조되었다.

1786년 최초로 경찰관이 사망한 이래 2만2천여 명의 경찰관들이 순직했다. 알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매일 위험을 무릅쓰고 있는 경찰관들에게는 어떤 용기가 필요할까? 돌아온다는 보장 없이 아내와 자녀를 집에 두고 출근하는 그들의 헌신은 어느 정도일까? 모두가 도망갈 때 총 쏘는 범인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이제부터라도 경찰관을 만나면 그들의 용감한 임무 수행에 감사를 표하길 바란다. 그들은 당신을 살리기 위해 죽음도 불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

내 인생에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내 생명이 위험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에 답하려면, 이웃을 위해 어떤 대가라도 치를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누가복음 9:23에서 예수님은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말씀이지 특정한 사람에게만 주는 것이 아니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에겐 누구나 자기 십자가가 있다.

각자의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다. 당신의 십자가는 내 것이 아닐지 모른다. 마찬가지로 내 십자가도 당신의 것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영원한 십자가이다. 예수는 십자가를 날마다 지라고 하셨다. 이것은 우리가 매일 내려야 하는 결단이다. 사는 동안 날마다 져야 하는 십자가가 있다.

그것은 명령받은 십자가이다. 예수는 당신을 따르려면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십자가를 지지 않는 한 우리는 예수를 따르는 것이 아니다.

당신은 당신의 십자가가 무엇인지 아는가? 오늘 져야 하는 십자가가 무엇인지 가르쳐 달라고 예수님께 물어 보겠는가? 그리고 십자가를 질 힘을 주님께 구하겠는가?

(문화사역자 짐 데니슨 박사의 3월 23일 칼럼 일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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