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L의 CEO, “최근 사건의 가해자들은 팔레스타인 지지와 이스라엘 우익 정부 비난 표명"

 

지난 수 주간 반유대주의적인 위협과 폭력이 미 전역에서 급증하면서 유대인들의 두려움도 커졌다. 이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발생한 2주 동안,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 ADL)이 수집한 반유대주의적인 괴롭힘, 기물 파손, 폭력에 대한 보고서는 222건에 달했다. 직전 2주 동안에는 127건이 발생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사건은 말 그대로 전국 방방곡곡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면서, ADL의 CEO 조나단 그린블라트는 “최근 공격의 대담성은 이전과 매우 다르다. 최근 사건의 가해자들은 팔레스타인 지지와 이스라엘 우익 정부 비난을 표명했다.”라고 말했다.

그린블라트 CEO는 5월 20일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확대되면서 우리는 반유대주의적인 증오가 위험 수위까지 올라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우리는 괴롭힘, 기물 파손, 폭력과 아울러 온라인 폭언을 추적하고 있다. 이런 일들이 런던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프랑스에서 플로리다로, 대도시에서 작은 마을로, 소셜미디어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실존 인물을 실제 상황에서 공격하는 이유는 그 대상이 유대인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반유대주의이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ADL은 반유대주의와 맞서 싸우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그린블라트는 “우리는 증오하는 가해자를 찾아내고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시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 이 증오의 파도에 맞서 사태가 악화하기 전, 미국 지도자들이 유대인 공동체의 편에서 반유대주의에 맞서는 발언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랍비 조나단 삭스는 반유대주의를 시간이 흐르면서 변이된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중세 시대에는 유대인에 대한 증오가 종교에 뿌리를 박고 있었다면, 19세기와 20세기의 유대인 증오는 인종차별적인 증오였고, 지금의 유대인 증오는 유대인들의 국가에서 기원한다고 삭스는 설명했다. Dispatch의 칼럼니스트 조나 골드버그는 새로운 유형의 반유대주의는 이스라엘의 자기방어라는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한 기독교 소식지는 “창조가 시작된 이래, 일부 사람들은 유대인에 대한 증오를 반복적이고 비합리적으로 표현해 왔다.”면서, 하지만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아브라함에서 시작해 언젠가 천국 도시에서 끝날 이야기에 접목되었고(롬 11:17-18), 이 이야기 속에서 증오는 유효 기간이 있다(빌 1:6).”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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