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 정부들, COVID-19 규제 전면 해제

 

미국 주 정부들이 6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방역지침을 일제히 해제하고, 모든 시설을 전면 재개방함에 따라 미주 한인교회들이 정상화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LACDPH)과 보건복지국(HHS)은 최근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경제 정상화 지침에 따라 6월 15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방역지침을 전면해제한다.

또한, 뉴욕 주와 뉴저지 주, 그리고 코네티컷 주도 6월 19일부터 종교단체를 비롯한 식당, 체육관, 매장 등 대부분 시설에서의 실내 최대 수용인원 제한을 종료한다.

이에 앞서 일리노이 주 정부는 6월 11일에 경제, 사회 활동 전반에 걸쳐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모든 규제를 해제하였다. 이는‘복원 일리노이’마지막 단계인 5단계에 진입하는 것으로서, 이 단계에서는 경제 모든 부문이 완전히 재개되고, 기업이나 학교, 기타 모든 시설이 새로운 안전 지침과 절차에 따라 정상 운영된다. 수용인원 제한도 없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 내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어서고, 지역사회 감염이 현저히 줄어듦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수용인원 제한의 전면 해제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자의 경우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의무도 이행할 필요가 없어졌다. 지난해 3월 이후 예배 인원 제한에 따른 현장 예배를 중단한 지 1년 2개월 만에 대부분의 미주 한인 교회들이 인원 제한 없이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한인교회들은 주 정부의 정상화 조치에 따라 그동안 온라인으로 시행했던 예배를 다시 현장 예배로 복귀시키는 등 빠르게 예배를 정상화하고 있다. 주일예배뿐만 아니라 부서예배를 포함하여 모든 예배를 정상화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 프라미스 교회(담임 허연행 목사)가 14개월 만에 온라인으로 드리던 새벽예배를 현장에서 드리는 예배로 전환하였다.

워싱턴지역 한인교회도 6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예배를 정상화하였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센터빌에 있는 워싱턴 중앙장로교회는 6월 6일부터 모든 예배에 사전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으며 명단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대신 한 자리 간격만 유지하도록 했으며, 미접종자를 위한 자리를 별도로 두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