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성서공회 성서 현황 설문조사의 새로운 데이터 발표

미국성서공회(ABS)가 실시한 성서 현황 설문조사의 새로운 데이터에 의하면, 성경을 정기적으로 읽는 이들은 지난해 더 많은 스트레스와 더 많은 희망을 마주했다고 크리스채니티투데이가 7월 14일 보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응답자의 1/4은 중간 정도의 스트레스를, 10%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수면의 어려움을 겪었고, 44%는 긴장감을, 44%는 외로움과 소외감을, 37%는 무감각 혹은 무심함을 경험했다.

성서 현황 설문조사는 또한 2020년 6월과 2021년 1월 사이에 불안 지수가 약간 증가한 사실도 발견했다. 존 파쿠하르 플레이크 수석 연구원은 성경을 정기적으로 읽는 기독교인들은 “더 많은 스트레스와 종종 트라우마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면서, “성서와의 강한 유대는 인생의 시련과 공존하는데, 시련 때문에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크 연구원은 기독교인들이 시련을 겪을 때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는 또한 성경을 정기적으로 읽는 사람들이 희망도 경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의 삶 속에서 말씀이 실현된 것을 본다.”라고 플레이크는 말했다.

희망 매개 테스트 결과, 성경을 열심히 읽는(bible engaged) 응답자는 “곤경에 처할 경우 나는 곤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와 “목표에 도달하는 많은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와 같은 언술을 통해 100점 중 71점을 얻었고, 성경을 열심히 읽지 않은 이들은 14점밖에 얻지 못했다.

미국성서공회 트라우마 치유 연구소의 말레이나 센테노 목사는 여성과 소수민족이 통계적으로도, 팬데믹 기간 중에도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지적하면서, “지난해에는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고통과 갈등의 시간 속에서 사람들은 성경을 통해 희망을 찾는다는 연구 결과에 동의하면서 그녀는 “모임에서 성경을 읽으면 유대 관계가 형성되고 성경의 영향도 더 많이 받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플레이크는 이번 보고서에서 교회 목사들이 두 가지를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 말하든 말하지 않든 사람들이 상처를 입고 있다는 사실이다. 둘째, 성경은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것이다.

플레이크는 “2000년 전의 진리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진리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켜 주신다는 사실을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에서 보았듯이 지금의 데이터에서도 본다. 성경은 한물간 책이 아니다. 여전히 의미 있으며, 하나님께서 여전히 일하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2021년 1월, 미국 성인 3,354명과 Z 세대 91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참고로, Bible engaged는 매주 성경을 여러 시간 읽는 사람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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