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들이 뒷마당에서 우물을 파다가 250만 캐럿에 달하는 사파이어를 발견했다. “세렌디피티 사파이어”라고 명명된 이 사파이어는 스리랑카의 보석의 도시 라트나푸라에 있는 보석 중개상 집에서 발견되었다. 전문가들은 1억 원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한다.

사우디 아라비아 북부에서는 고고학자들이 2,550년 된 바빌로니아 제국의 마지막 왕 나보니두스의 부조를 발견했다. B.C. 6세기의 오래된 비석에는 통치자 나보니두스가 홀을 들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그는 B.C. 556~539년에 바빌론을 통치했고 페르시아의 키루스에게 멸망했다.

역사가들은 그가 바빌론을 떠난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 쿠데타로 인해 스스로 항복했거나, 키루스의 군인들에게 잡혔지만 도주했을 거라고 본다.

 

오늘은 뉴스를 가지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를 다루지 않으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에 지쳤고, 뉴스에 넘쳐나는 갈등과 당파성에 지쳤다고 말한다. 아예 뉴스를 접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이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폭력적일수록 인기를 끈다”는 미디어의 격언이 있다. 부정적인 뉴스가 긍정적인 뉴스보다 더 많이 헤드라인을 차지한다는 뜻이다. 우리의 초당파 시대는 언론에도 분명히 반영되고 있으며, 보도와 오피니언의 구분이 그 어느 때보다 덜 분명해졌다. 무엇을 믿을 수 있는지 혹은 왜 믿어야 하는지를 알기 어렵다.

오늘의 뉴스에 대응하는 방법뿐 아니라 뉴스의 선택을 놓고도 기도할 것을 권하고 싶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인도한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6-7). 우리가 기도하는 ‘모든 일’에는 우리가 소비하는 뉴스도 들어가고 그에 대한 대응도 들어한다. 특히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뉴스가 포함된다.

‘타임지 읽기: 뉴스에 대한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질문’에서 제프리 빌브로 영문학 교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잠자는 동안 일어난 새로운 사건을 검색하는 습관은 우리의 일상과 행동의 중요성을 판단하는 의미의 지평을 형성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현대의 언론 매체들은 라이프스타일의 브랜드로도 쓰이며,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한다.”면서, “보다 나은 사회 창조를 위해 뉴스를 보는 대신에 우리는 더 좋은 뉴스를 창조할 수 있도록 사회를 강화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주님과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공동체를 강화시킨다.”(마태복음 22:37-39). 우리는 날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런 일을 해야 하고, 중보와 섬김으로 문제들에 대응해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는 뉴스를 읽는 것뿐 아니라 뉴스를 만드는 데도 우리를 사용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기독교인은 오늘의 사소한 일에 휘말리지 말고 영원한 진리에 전념해야 한다. 이것이 순교의 자세이다. 말씀에 충실하고 승리에 무관심해야 한다.”라고 빌브로 교수는 충고한다.

나보니두스는 당대에는 바빌론제국의 통치자였지만, 우리 시대에는 역사의 각주에 불과하다. “세렌디피티 사파이어‘는 인간에 의해 발견되고 평가되기 훨씬 오래 전에 지구에서 이미 만들어지고 있었다.

오늘 중요한 것이 내일도 중요한 것은 아니다. 더욱이 영원히 중요한 것은 아니다. 현재 중요한 것이 영원히 중요할 것인지를 우리는 예측할 수 없다.

오늘부터 ”영원한 진리“에 충실하지 않겠는가?

(* 편집자 주 : 문화사역자 짐 데니슨 박사의 7월 29일 칼럼 일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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