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복음 전도자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목사가 914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후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세상을 떠났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312)는 고인이 가장 사랑한 성경 구절이다.

조 목사(1936~2021)1958년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한 뒤 최자실 전도사와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천막 교회를 세우고 목회를 시작했다. 천막 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전신으로, 오중 복음, 삼중축복, 4차원 영성으로 폭발적인 부흥을 일으켜 성도 수 78만 명의 세계 최대 교회를 일궜다.

고인은 1966년부터 1978년까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20085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이후 지금까지 영산조용기자선재단 이사장으로 지냈다.

고인은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함께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로 꼽힌다. 고인은 세계 최대의 교회 목사라는 타이틀에 머물지 않고 심장병 어린이 돕기 운동, 굿피플 및 영산조용기자선재단 설립, 사회복지법인 엘림복지회 운영, 평양조용기전문심장병원 건립 운동 등 다양한 사역을 전개했다.

또 한세대, 순복음영산신학원, 미국 베데스다대, 국민일보, 신앙계, FGTV, 굿티비 기독교복음방송 등을 설립해 신학교육과 문서·방송 선교에도 힘썼으며,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국제교회성장연구원 등을 통해 성령 운동을 주도했다.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 마련됐다. 장례는 한국교회장으로 치러지며 예식은 18일 오전 8시에 진행된다. 하관 예배는 같은 날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묘원에서 열린다. 유족으로는 장남 조희준 씨, 차남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3남 조승제 한세대 이사 등이 있다. 부인 고 김성혜 여사는 지난 211일 별세했다.(기사 출처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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