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아(CMM 회원, 캘리포니아)

작년 5월에 저녁 식사 후 의자에 다리를 올리고 앉아 책을 읽다가 밤에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 순간 왼쪽 손목과 엄지손가락이 힘없이 툭 떨어지면서 무감각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의자에 앉아 있었던 것이 원인인 것 같아서 일시적인 증상이겠거니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팔목과 손의 감각뿐만이 아니라 얼굴 왼쪽 뺨의 감각도 무뎌지고 왼쪽 눈의 시야도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집 근처 클리닉이 문 열기를 기다려서 전화로 문의해 보니 응급실에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듣고 급히 가까운 응급실로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X-ray, CT, CAT Scan까지 하면서 검사를 하였지만, 별다른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병원에서는 MRI 검사도 해보자고 했지만, 이미 많은 검사를 했고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기에 더 이상 검사로 인해 비용 낭비를 하고 싶지 않았고 불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병원 문을 나섰습니다. 

응급실 검사에서 특별히 나타난 이상 소견은 없었지만, 한국에 아는 신경내과 의사에게 물어보니 꾸준히 전기 자극 물리 치료를 받으면서 시간이 지나면(약 3개월~6개월) 서서히 나을 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교회에서 선교 단체에 봉사하시는 한의사에게 침을 맞고 한 달 반(20차례) 만에 감각이 살아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나중에 한방 치료비보다 병원 응급실의 의료비가 비교도 안 될 만큼 3만 4천 불 이상 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병원 의료비를 감당할 것에 겁이 나서 많이 상심했습니다. 

하지만 CMM기독의료상조회에서 안내해 주시는 대로 의료비에 관해 병원과 상담을 하다 보니 많은 할인 혜택을 받게 되었고, 제가 감당해야 할 의료비에 대해서도 CMM으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당한 의료비가 모두 해결되고 나니 무거운 짐을 벗게 된 것처럼 홀가분하고 얼마나 감사한지요. 당시 왼쪽 손목과 손가락에 감각도 없고, 힘도 없어서 손을 쥐지 못하는 상태라 운전을 하면 위험하다고 가족들이 운전도 못 하게 하였는데 집안 경제적인 상황이 일을 쉴 수도 없어서 난감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부담해야 하는 병원 의료비를 해결해 주셔서 큰 짐을 덜었으며, 손의 감각도 살아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그리고 모든 회원님께 선한 평안함이 늘 편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여러 가지로 도와 주시고, 염려해 주시고 함께 의료비 해결을 위해 애써 주신 CMM 사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편집자 주: CMM의료비지원부(773-777-8889 ext. 5003)는 회원의 환자 등록 방법, 필요한 서류, 지원 가능한 의료 서비스, 의료비 지불 및 할인 요청, 기도 요청 등 필요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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