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은 세상이 보지 못하는 소위 '은밀한' 죄로 우리를 유혹하고"

오늘의 뉴스는 라마 테라피이다. 워싱턴 포스트 기고자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가족과 함께 하이킹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 준다. 그들의 장비를 나르고 유대감을 갖게 한 조용하고 온순한 동물덕분에 자연 속에서 마음이 평온해졌다는 것이다.

정서적 도움을 주는 동물들이 그 어느 때보다 사랑받고 있다. “정서적 도움을 주는 물고기부터 개와 다른 동물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사람들과 함께 오늘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있다. 실례로 미국에서의 우울증은 거의 팬데믹 수준에 이르렀다. 1987년 이후 450% 증가했다. 그 당시보다 다섯 배나 더 많은 사람이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우울증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치료해야 하는 병이다. 암이나 심장병처럼 의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불안이나 정서적 트라우마도 매우 실제적인 증상으로 심각하게 다루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세속 언론에서 논의되지 않고 기독교인들에게 특히 도전을 주는 한 가지 요인이 정서적, 심리적 고통의 배후에 있다고 믿는다.

샌프란시스코의 58층짜리 밀레니엄 타워의 함몰을 막기 위한 보수 작업이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이 이야기가 바로 우리 시대의 우화이다.

한 십대의 트랜스젠더가 최근 플로리다 고등학교의 미인 콘테스트 우승자가 되었다. 에반 비알로수크니아는 내가 최초이다. 내가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 나는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트랜스 여성은 여성이며 우승도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는 성 교육이라 불리는 넷플릭스 연속극이 청소년의 성에 대한 솔직하고도 민감한 묘사퀴어 관계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그리고 젠더 표현을 하고 있다고 찬사를 늘어놓는다.

악의 종말이라는 제목의 주요 논문에서 브라이언 월쉬는 섹스부터 도박과 마약까지 오래전부터 악으로 여겨져 온 것 모두는 사회 및 사법부가 그 가치를 재고함에 따라 빠른 속도로 합법화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NFL에 대한 합법적인 베팅이 32% 증가했다. 성매매의 비범죄화 지지가 1978년의 24%에서 202052%로 증가했다. 현대 세속 문화는 기독교적 가치에 의해 만들어진 관용 없는 율법주의(?)를 고치기에 바쁘다.

프레드릭 비크너는 The Hungering Dark에서 어둠이 개인 자신이나 개인과 개인 사이, 혹은 그들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심지어 그들이 어디에 서 있는지 잘 볼 수 없는 세상을 의미한다면, 어둠이 불확실성, 상실, 두려움의 감각을 전달하는 걸 의미한다면, 어둠이 갈등, 인종 간 갈등, 국가 간 갈등, 개인 간 갈등을 부추긴다면, 우리는 어둠에 대해 잘 아는 세상에서 살게 된다.“라고 썼다.

예수님은 자신을 세상의 빛”(8:12)이라고 하셨다. 그분은 또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5:14)고 말씀하셨다.

캄캄한 방 안에서 내가 손전등을 들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면, 방 안이 어두운 건 누구의 잘못인가?

하나님의 백성이 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에 좀 더 충만하게 가져왔다면, 세상은 지금과는 달랐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분의 빛을 가져오려면, 우리는 그분의 빛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밤에 달이 빛나려면 태양 빛을 받는 위치에 늘 있어야 하듯이, 우리도 주님의 사랑을 반영하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이렇게 가르치셨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15:5). 오스왈드 체임버스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나 자신을 구원할 수도, 거룩하게 할 수도, 죄를 용서해 줄 수도, 세상을 구원할 수도 없다. 나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없고 불순한 것을 순수하게 만들 수 없고, 거룩하지 않은 것을 거룩하게 만들 수 없다. 이 모두 하나님의 주권적인 일이다.”

우리는 어둠 속에 그리스도의 빛을 가져오기 위해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주님과 우리 자신을 부끄럽게 하는 공적인 죄를 피해야 한다.

사탄은 우리가 공적으로 심각한 죄를 짓길 바라는 한편으로 교묘한 대비책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세상이 절대로 보지 못하는 소위 은밀한죄로 우리를 유혹하고, 실질적인 피해는 없다고 믿도록 우리를 속인다. 그러한 죄들이 특히 위험하다. 세상에 드러나는 파국 없이 그러한 죄를 계속 짓도록 유혹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점을 알아야 한다. 어떤 죄이든 성령을 근심하게 하고(4:30), 소멸하게 한다(살전 5:19). 어떤 죄라도 성자와의 연대를 깨뜨리고, 세상에서 우리의 증거를 가린다. 그것들은 선을 행하지 못하게 하면서 동시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해를 초래하므로, 우리는 그것의 파멸적인 영향을 깨닫지 못한다.

실질적인 파국 없이 저지를 수 있다고 믿는 죄에 의해 우리가 상실하게 될 지상에서의 열매와 하늘에서의 보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오직 영원 속에서만 볼 수 있다(고전 3:12-15).

고통의 세상에서 참 평화를 찾고자 한다면 그리스도 안에 거하라. 어둠의 문화 속에서 참 빛을 비추고 싶다면, 그리스도 안에 거하라. 주일에만 말고 월요일에도 그리스도 안에 거하라. 공적인 언행 말고 혼자 생각할 때에도 그리스도 안에 거하라. “은밀한죄들을 암처럼 여기라. 치료하지 않은 채 놔두면 사망에 이르는 암은 아주 작은 세포에서부터 시작된다.

지금 당장 은밀한죄를 모두 깨닫게 해달라고, 생각나는 죄는 무엇이든 고백하게 해달라고, 용서의 은혜(요일 1:9)와 죄들을 거부할 수 있는 도움(고전 10:13)을 주라고 성령님께 요청하라.

이후에도 아무런 파국이 없는 듯이 보이는 죄를 지으라는 유혹을 받으면, 그것이 악마의 거짓말임을 알라. 이제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4:7). 당신은 영적인 자유 속에서 살 것이며, 당신의 삶은 주님의 변화시키시는 빛을 세상에 투영하게 될 것이다.

드와이트 무디는 캐릭터가 어둠 속에 있는 당신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늘 당신이 선택할 캐릭터는 무엇인가?

(*문화사역자 짐 데니슨 박사의 1011일 칼럼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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