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에 들어갔는지와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살전 1:9).

1025일 아침 현재, 아이티에서 납치된 선교사와 가족 17명의 석방에 대한 소식은 아직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석방을 위해 24시간을 30분씩 나누어 기도하고 있다.

최근의 전국 여론 조사에 의하면, 미국 성인의 81%는 삶이 곧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참가자들은 그들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하는 한 단어를 고르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62%실망”, 50%희망”, 46%피곤”, 43%걱정”, 41%분노”, 24%무관심을 선택했다.

분명 우리 문화에 만연된 세속화는 우리의 문화를 개선해 주지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가장 좋은 소식으로 나쁜 소식에 대응할 수 있다. 아이티 인질을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중보기도를 하듯이, 우리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여전히 세상을 변화시키는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먼저 해야 할 일을 종종 간과한다. 문화 평론가인 데이비드 프렌치는 일요 칼럼에서 내 모교인 립스콤 대학에서 존 스트라한 신약학 교수에게서 새로운 용어를 배웠다. 그것은 orthocardia이다. 기본적으로 그 용어는 올바른 마음가짐을 의미한다. 그 용어를 배웠을 때, 우리 시대를 이해하는 방식이 변모되기 시작했다라고 말한다.

프렌치는 “orthocardiaorthodoxy(올바른 신앙) orthopraxy(올바른 실천)와 구별되며, 본질적으로 이 둘에 선행한다.”라는 제이슨 발렌디 감리교 목사의 설명을 인용한다. 이어서 프렌치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구별된다. 예를 들어 성경의 가장 유명한 구절은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2:19)라고 선포한다.”고 지적한다.

그런 다음 프렌치는 바울의 말을 환기한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고전 13:1-2).

나는 올바른 일들을 알 수 있고, 심지어 위대한 일들을 할 수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있다. 믿음과 실천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에서부터 흘러나와야 한다.”라고 프렌치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스도인들이 공적인 변모의 방식으로 문화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에 의해 사적으로 변모되고 있는지를 물어야만 한다.

소금은 닿는 것들을 변화시켜야 하고 빛은 어둠을 이겨야 한다. 음식에 소금을 넣었는데 맛에 차이가 없다면, 그 소금이 맛을 잃었다”(5:13)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방안에 등이 있는데도 여전히 어둡다면, 등불을 말 아래”(3:15) 두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몸은 하나님의 성령이 계시는 성전이다(고전 3:16). 솔로몬의 성전처럼, 당신의 성전에도 세상이 볼 수 있는 앞뜰이 있고, 당신만이 들어갈 수 있는 안뜰이 있다. 당신의 안뜰은 사고와 태도에서 성경적 충실이라는 순금으로 덮여 있는가? 아니면 산발적인 성경 공부와 불성실한 예배와 부분적인 순종으로 얼룩져 있는가?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은 이것이다.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11:9). 우리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말씀으로 우리의 문화를 바꾸길 원하시며, 이를 위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강력한 방법으로 사용하길 원하신다. 우리가 사적인 삶을 예배와 영광에 바친다면, 하나님은 이웃의 삶을 영원히 변모시키는 방식으로 우리를 사용하실 것이다.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종식을 위해 애쓴 데스몬드 투투 성공회 대주교가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을 말해 달라는 BBC의 요청을 받았을 때 어머니와 함께 길을 걸었던 날을 떠올렸다. 당시 그의 나이는 아홉 살이었다.

검은 양복을 입은 장신의 백인 남자가 다가왔다. 아파르타헤이트 시절에는 흑인과 백인이 길에서 마주치면. 흑인이 도랑으로 비켜서고 존중의 표시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러나 그날 어린 투투와 어머니가 비켜서기 전에 백인 남자가 먼저 비켰다. 그들이 지나가자 백인 남자는 존중의 표시로 모자를 기울였다. 그 백인 남자는 아파르트헤이트를 격렬하게 반대했던 트레버 허들스턴 성공회 신부였다. 투투의 어머니는 그가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에 길을 비켜 준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그가 성공회 사제라는 말을 듣고, 나도 성공회 사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아가 나도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고 투투는 회상했다.

오늘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바로 당신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겠는가?

(* 편집자 주 - 문화사역자 짐 데니슨 박사의 10월 25일 칼럼 부분 번역)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