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아델 로리 블루 애드킨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 중 한 명이다. 그녀의 레코드는 12천만 장 이상 판매되었고, 그녀는 15번이나 그래미 상을 수상했으며, 빌보드는 그녀를 3번이나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했다. 타임지도 두 번 그녀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아델이 남편 사이몬 코넥키와 최근 이혼을 하면서 불안이 너무 심해서 이혼에 대해 아들에게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지 못했다라고 말한다. 어느 시점에서 그녀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나는 불안 장애를 겪고 있었다. 나 자신을 진정시키려고 절친에게 전화했지만, 그녀는 아무 응답도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 전화의 음성 메시지는 1119일에 발매되는 새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그녀는 새 앨범 ‘30’에 그녀의 삶을 담았다고 말한다. “나는 이 앨범이 자기 파괴와 자기 반성에 이어 자기 구원처럼 느껴진다.”

하버드 대학은 지난 2월에 코로나19 팬데믹은 미국에 외로움이 만연되게 만들었다.”고 보고했다. 전국정신건강연구소는 미국 성인의 31%가 사는 동안 어느 시점에 불안 장애를 경험한다고 추산한다. 불안 장애는 미국에서 가장 흔한 정신 질환으로 특정 시기에 18세 이상 성인 4천만 명에게 영향을 미쳤다.

우울을 비롯한 정신 건강 문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 글에서는 세속 문화가 자주 간과하는 정신 건강의 성경적 구성 요소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예배 출석이 광범위한 건강상의 유익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있다. 자주 예배한다고 응답한 의료 종사자들이 전혀 예배하지 않는 이들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9%, 이혼할 확률이 50%, 자살할 확률이 5배 더 낮았다. 정기적인 예배 참석은 우울증과 약물 남용, 조기 성행위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어린 시절 교회에 다닌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하게 성장하고, 좀 더 이웃을 용서하고 사명과 목적의식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절망의 죽음”(자살, 약물 남용, 알코올 남용), 예배하는 여성의 경우 68%, 남성의 경우 33% 감소한다.

그 이유는 우리에게 풍성한생명을 주려고 성자께서 오셔서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팀 켈러가 언급했듯이, 예수의 기적은 자연 질서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질서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예수가 보여주신 기적들은 실명이나 고통, 어두움이나 죽음이 없는 정의와 평등의 축소판 왕국을 세움으로써 타락한 세상을 뒤집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이 주시는 풍성함을 경험하려면, 우리는 그 원천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누가복음은 세례받으실 때(3:21-22), 홀로(4:42; 5:16; 6:12; 9:18), 제자들을 고르시기 전(6:12-16), 용모가 변화할 때(9:28-36), 겟세마네 동산에서(22:39-46) 예수님이 아버지께 기도하시는 모습을 전한다. 예수는 아버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투명하게 정직했다. “나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5:30). 이어서 예수는 제자들에게 이 사실을 확대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15:5).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 4:20)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스가랴 4:6)

사도행전 8장은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5)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한다.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이 서로 미워하는(4:9) 현실에도 불구하고 빌립은 그리스도를 전했다. 그러자 무리가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따랐다‘(8:6).

그 이유는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보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7-8)라고 누가는 설명한다.

빌립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복음을 선포함으로써 그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이다. 이어서 빌립이 성령께서 해주실 것을 믿었기에, 초자연적인 치유의 표징이 나타났다. 기적은 은혜의 메시지에 무리가 마음을 열게 만들었다.

우리 시대의 불안과 고독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모든 지각에 뛰어난”(4:7) 평강 가득한 생명을 주신다는 복음으로의 초대장이다. 상대주의, 부도덕, 세속주의의 높은 파도는 오직 사랑 안에서 진리를 전하도록(4:15),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열린 문이다.

우리 죄를 사하시고(요일 1:9), 하나님의 법을 따르도록 우리를 이끄시고(3:5-6), 우리의 일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품성이 드러나도록 하시고 땅끝까지 증인이 되도록 하시는(1:8)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찾아 예수님의 본을 따르자.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이자 심리학자인 빅터 프랭클은 우리가 더는 상황을 바꿀 수 없을 때,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라는 도전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좋은 소식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변화를 요구하실 때, 상황도 바꾸어 주신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삶 속의 타락을, 우리 문화의 타락을 우리 그리스도인의 영향을 통해 뒤집고 싶어 하신다.

(* 편집자 주 문화사력자 짐 데니슨 박사의 1027일 칼럼 일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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