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라“

사라 게이트 길링햄과 데이브 케인
사라 게이트 길링햄과 데이브 케인

사라 케이트 길링햄과 데이브 케인은 117일 뉴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33천 명의 주자들 가운데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의 감동 이야기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케인은 4년 전 담관암 진단을 받았고, 생존을 위해 이식을 받아야 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이미 그녀의 친구였던 길링햄이 나섰다. “잘 모르겠다. 다만 부르심이라 생각했다.”면서 길링햄은 내가 이식에 가장 합당한 사람이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길링햄의 간을 60%를 잘라내 케인에게 이식했다. “사라 케이트가 내 생명을 구했다.”면서, 케인은 마라톤에 참가해 사라 케이트의 놀라운 용기와 관용과 사랑, 그리고 기증자가 되는 기회에 대해 알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기증자가 된 일에 관해 알리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길링햄은 세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른 기증자들을 코치하고 있으며, 케인의 생명을 구한 일은 자신의 인생에도 의미를 주었다고 말한다.

지금은 이웃을 섬기는 데에도 용기가 필요한 시절이다. NASA1124일 소행성 방어, 즉 소행성의 궤도 수정을 위해 우주선을 충돌시키는 임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무스타파 알 카디미 이라크 총리는 117일 총리 관저에서 드론 암살 시도로부터 살아남았다. ISIS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11월 초 버지니아 주에서는 ISIS와 관련 있는 잠재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쇼핑몰과 의사당 주변에 경찰관들이 배치되었다.

지금 미국의 자살률은 1930년대 대공황의 자살률과 맞먹는 최악의 상황이다. 그러나 매튜 슬리스 의사는 현대 의학과 트라우마 시스템의 발전과 개입이 없었다면, 자살률은 200~300배 더 높았을 것이라 지적했지만, “지금은 우리가 하는 일이 쓸모 없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때인 듯하다라고 말했다.

사라 케이트 길링햄처럼 우리에게도 이웃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회는 오겠지만, 이 기회를 붙잡으려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미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말레이시아나 중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한 그런 박해를 받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으로 성경적 진리와 도덕을 반대하는 커다란 흐름을 직면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미국인이 성경적 진리는 구시대적이고, 성경적 증언은 답답하며, 기독교 신앙은 동성애를 혐오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사도행전 24장에는 바울은 벨릭스 로마 총독과 자신을 고발한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 앞에서 재판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바울의 응답은 우리의 적대적인 문화에 대응하면서 취할 수 있고 취해야 하는 세 가지 단계를 보여 준다.

첫째, 반대를 복음 전하는 기회로 삼아라.

내 사건에 대하여 기꺼이 변명하겠나이다라고 말한 후에 바울은 고소를 반박하는 사실들을 간략하게 언급한 후에, 오직 네 문장을 가지고 자신에게서 그리스도에게로 초점을 옮긴다. “그러나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 나는 그들이 이단이라 하는 도를 따라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니이다”(14-15).

바울처럼 우리도 우리가 믿는 진리를 선포하고 설명할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성경적 문맹의 문화 속에서 많은 사람은 복음이나 성경적 도덕에 대해 잘 모른다. 성경적 진리를 거부하는 사람이 그 진리를 잘 안다고 가정해선 안 된다. 그들의 질문과 반대는 오직 사랑 안에서 진리를 전할 수 있는 기회이다(4:15).

둘째, 우리가 선포한 신앙의 도리를 설명하라.

사도행전 24장 말미에는 바울이 벨릭스와 그의 아내 드루실라에게 강론하는 장면이 나온다. 누가는 바울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했다고 보고한다. 강론하다(reason)는 그리스어 dialegomal로서, “대화하다, 토론하다, 주장하다를 의미한다. 여기서 바울은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자신의 신앙에 관한 증거로 제시했다.

사람들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무엇을 믿고, 왜 믿고, 왜 그들도 믿어야 하는가를 마땅히 알아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라는 부름을 받고 있다(벧전 3:15).

셋째, 하나님께서 이루실 결과를 신뢰하라.

바울이 강론한 후 벨릭스가 두러워하여 대답하되 지금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24:25)라고 말한다. 벨릭스는 동시에 또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까 바라는 고로 더 자주 불러 같이 이야기했다(26)

가장 위대한 신학자이자 전도자이자 변증가인 바울과의 지속적인 관계가 이 남자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모른다. 그러나 24장은 이태가 지난 후 보르기오 베스도가 벨릭스의 소임을 이어받으니 벨릭스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을 구류하여 두니라.“로 끝난다(27).

사람의 말은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없다. 우리는 단 한 사람도 정죄할 수 없고 한 영혼도 구원할 수 없다. 우리의 임무는 구원하시는 예수님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그분을 신뢰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고, 성령께 그 결과를 맡기는 것이다.

자기 관리 전문가인 스티븐 코비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사다리가 맞는 벽에 기대지 않으면, 당신의 걸음걸음이 당신을 틀린 곳으로 더 빨리 데려갈 것이다.“ 반대로 당신의 사다리가 맞는 벽에 기대면 당신의 걸음걸음이 당신을 맞는 곳으로 더 빨리 데려갈 것이다.

오늘 어떤 벽에 당신의 사다리를 기대겠는가?

(* 편집자 주 문화사역자 짐 데니슨 박사의 119일 칼럼 발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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