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교회는 새해에 창설 46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1976년도에 창설된 로고스선교회는 그간 많은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명실공히 하나님의 큰 손의 받침이 있었기에 파산에 직면했던 위기를 수없이 넘어  또 한 해를 바라보며 새로운 목표를 구상하고 있다.

첫째, 우리는 과거 수십 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깊이 깨달은 것이 있다. 참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의료비 염려 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역을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대부분의 의견이 “그 비싼 의료비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  “일반 의료보험료에 비해 형편없이 회비가 저렴한데 정말 그 엄청난 의료비 지불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싼 게 비지떡이지 사기일 수도 있다.” “처음에는 회비를 저렴하게 하다가 가입 후에는 터무니 없이 올릴 것이다.” “보험도 아니고 개런티도 않는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라는 등 온갖 비난과 부정적인 말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사역은 한두 주 혹은 한두 달도 아닌, 10년이 지나고 20년도 더 지나 상기의 의구심과 비난을 모두 불식시키고, 오랜 경험과 노하우에 의해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면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의료비 만큼은 걱정 없는 삶을 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다. 

둘째, 우리는 주님께서 거니시던 베데스다 못가를 구상하고 있다.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 그 안에 많은 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들이 누워 (...) 네가 낫고자 하느냐”(요 5:2-9)라고 하시던 곳, 각색 병자들을 고쳐 주신 주님의 손길이 우리의 사역을 통해 닿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즉 사전 건강 검진을 통해 예방하고 각종 질환을 초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회는 건강 검진을 전문으로 하는 건물을 세움과 아울러 최첨단 AI 기술을 도입해 인체 내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시설을 구상 중에 있다. 

최근 시카고 지역 맥코믹에서 열린 방사선 계통의 컨벤션(RSNA 2021)에 참석해 새로 개발된 각종 기재를 열람했으며, 컨벤션에 참석했던 한국 삼성메디슨 직원들과 서울대학병원 관련 인사(메디칼아이피)들을 본사로 초청해 많은 정보를 제공받기도 했다. 우리는 그간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달란트를 최대한 활용해 차세대까지 내다보며 이러한 시설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셋째, 우리는 회원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하고자 한다. 검진센터를 운영하게 되면 원거리에서 방문하는 회원들이 있을 것이 예상되므로 그들의 체류 시설이 필요하며 또한 회원들의 주거지도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모든 시설을 위해 대지는 이미 마련한 상태이며 지금은 업자 선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적절한 업자가 지정되는 대로 검진센터와 쉼터의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며, 바라기는 금년 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지켜 주신 하나님의 크신 손길을 믿거니와 동시에 성도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 또한 절실하다. 우리 주님께서 앞서 가시겠거니와 금월 기도문에 기재한 대로 느헤미야 총독이 예루살렘 성벽을 쌓는 동안 산발랏과 도비야의 훼방이 있었듯이(느헤미야 2장), 사탄은 수시로 우리를 공격해 올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원들이 더 많은 기도와 새 회원 증가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실 것을 바란다. 현재는 전반적인 운영에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더 많은 성도들이 참여해 힘을 모으면 그만큼 우리의 사역은 강해지고 더 많은 자비와 사랑을 나누게 될 것이다. 이미 가입한 성도들이 한 분씩만 소개해도 우리의 사역은 곱절의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새해를 맞으며 모든 회원들과 지금도 질환으로 고생하는 모든 환우들에게 넘치는 성삼위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길 간절히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