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구 목사(시인, 월간목회 발행인)


그대 삶이 버거운 날
하늘을 우러를지라
찬란한 언어로 다가오는
저 언약의 빛깔들
우레처럼 우릴 일깨우도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가족들
여호와께 제단을 쌓은 날
구름 속에 둔 그분의 무지개
그것은 사랑과 은혜의 사인
그것은 생명을 지키는 영원한 언약
그 향기마냥 우리를 손짓하여라

아메리칸 드림 가슴에 안고
낯선 땅에 떨군 눈물들
옥토에 심은 씨앗이 되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결실
무지개 빛깔로 눈부셔라

로고스선교 어언 반세기
오롯이 방주 짓기 로고스하우스여
아, 우리 위에 뜬 저 무지개
윌리엄 워즈워스여 노래하여라
저 더블 레인보우를

이제는 더 낮아지리라
더 깊고 더 다사롭게
한 마음 기도하며 함께 걸으며
더 가까이 아픔을 나누며
세미한 소리에 가슴 설레며

문을 열리라 로고스하우스 이 방주
빛을 찾는 영혼을 향하여
꿈꾸는 다음 세대를 향하여
호흡 있는 모든 생명을 향하여
지키리라 열린 말씀의 집

오늘의 여리고 길
그 사마리아 사람의 자비이듯
목양의 지팡이와 막대기이듯
치유와 회복의 섬김이
그 선한 도구로 쓰임 받으리

시냇가에 심은 나무
로고스 패밀리여!
오고 오는 세월 거목으로
제때에 아름다운 열매를 내며
그 잎사귀 시들지 않고
새 언약으로 늘 푸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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