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흥섭 지음 / 아르카 펴냄(2022)

지금 힘든 당신을 위한 구원 접속사라는 부제가 말해 주듯이, 이 책은 힘든 사람들에게 구원자 예수를 소개하는 책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자신의 고난 경험과 극복 레시피, 거기서 얻은 작은 지혜를 이 책에 기록했다고 설명한다.

국제 선교 및 청년 부흥과 상담 사역에 헌신해 온 저자 임흥섭 목사는 국제오엠선교회(Operation Mobilization) 한국지부인 한국오엠선교회의 창립 멤버이며, OM 러시아 선교사로서 소련의 개방 전후에 사역했다. 칼빈신학교, 웨스트민스터신학교, 트리니티신학교에서 수학했으며, 미국에서는 가나안장로교회, 킹스웨이교회, 갈보리장로교회 등에서 목회했다. 최근에는 에드워드대학교 부총장 겸 교수와 노아라이프코칭센터 대표로 섬겼고, 미주한인오엠선교회 지부의 총무와 GPGlobal Partners 국제이사로도 섬겼다. 지금은 시드선교회 이사이며, 국제한인유학생수련회인 코스타와 YWAM DTS, GYKM, Urbana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상담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고물 심장, 고장난 심장(예영커뮤니케이션 2020), 분노는 선택이다(HH Press, 2015), 아름다운 발걸음(예영커뮤니케이션, 2014), 예배자(도서출판 혜화, 1989) 등이 있다.

미국의 기독교 작가 필립 얀시는 위로와 희망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위기와 실패에 빠져 허덕이는 당신을 구원하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라며, 에스겔선교회의 대표인 김동호 목사는 사람들 모두가 그래서 예수라는 똑같은 간증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의 일독을 권했다.

(본문 중에서)

'삶의 종착역에 도착한 듯한 위기를 맞이해 두려워하는 당신에게, 사탄은 당신이 더 초조해지도록 넌 끝났어! 넌 쓸모없어! 널 기억해 줄 사람은 이제 없어!”라고 속삭일 것이다. 그러나 모두 거짓말이다. 당신은 지금 종말을 마주한 게 아니다. 진정한 출발선에 서는 새 이정표를 받아든 것이다. 새 이정표는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새 이정표가 있기에, 당신은 출구가 안 보여도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당신의 마지막은 하나님의 시작일 뿐이다. 그래서 고난은 있어도 절망은 없다. 당신의 상처 이야기는 종착역이 아니다. 치유 이야기의 시작일 뿐이다'(p. 79).

'오래전 김동호 목사님께서 안식년을 보내는 동안 뉴욕 퀸즈에 있는 퀸즈한인교회에서 설교하신 적이 있다. 그때 갑자기 새 한 마리가 예배당에 날아들어 목사님이 설교하시는 내내 푸드덕 하고 날았다. 신경이 쓰여 예배를 진행할 수 없었다. 그래서 목사님께서 설교를 잠시 멈추고, 길을 잃고 예배당에 들어온 새를 어떻게든 잡아서 놓아 주기로 했다. 하지만 천장 높이에서 날아다녀 잡을 수 없었다. 내려와서 잡혀야 내보내 줄 텐데, 내려오지 않은 것이다. 할 수 없이, 신경은 좀 쓰였지만 예배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무려 며칠 뒤, 그 새는 힘을 다 소진한 후에야 비로소 추락했다. 그래서 교인들 손에 잡혀 풀려났다. 세상의 법으로는 잡히면 죽고 안 잡히면 산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 법으로는 잡혀야 살고 안 잡히면 죽는다. 힘이 남아 있다고 푸드덕대고 도망만 다니면 결국 고생만 하고 기진맥진한 채 죽는다'(p. 128).

세상의 고난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안위를 선택할 것인가? 이 두 질문 때문에 우리의 마음속은 오늘도 전쟁터이다. 내 마음을 지키지 않으면 욕망에 물든 시커먼 길을 걸어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가릴 것이다'(p. 245).

'당신이 겪고 있는 아픈 시간은 진주를 만들어내는 시간이고, 당신의 상처는 진주를 품은 것이다. 진주 같은 주님의 백성이 되기 위한 시간이기도 하다. 시련을 인내로 통과하는 당신은 아픔을 진주로 변하게 만든 멋진 주인공이다'(p.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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