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2022년 3월)

‘넌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한마디에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했다면, 이 말을 해준 사람이 대단한 걸까요, 아니면 이 말에 용기를 낸 사람이 대단한 걸까요? ‘당신 잘못이 아니예요’라는 한마디에 죄책감을 극복했다면, 이 말을 해준 사람이 훌륭한 걸까요, 아니면 이 말에 스스로를 치유한 사람이 훌륭한 걸까요?

만약 제 한마디로 용기를 얻었다면 그건 말이 감동적이어서가 아니라 당신이 혼자서도 충분히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만약 제 한마디로 위로를 받았다면 그건 말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스스로를 살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프롤로그 일부)

유명 ‘강사’에서 ‘유튜버’가 된 후, 각각의 영상마다 달리는 수많은 댓글로 구독자들과 소통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영상이 완성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저자는 구독자들에게 최고의 공감 영상을 선정해 달라고 부탁하여 구독자와 이 책을 함께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저자 김미경은 지난 26년 동안 강사로서 3백만 명의 청중을 만나고, 30대 여성들의 고민에 명쾌한 해답을 주어서 ‘국민 언니’라는 호칭을 얻었다. 저자는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엄마의 자존감 공부』 등의 베스트셀러로 독자들을 만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여성들에게 ‘언니의 따끈따끈한 독설’을 들려주고, 직접 디자인한 옷을 만들고, 미혼모들과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두려움 자루에는 희망의 비밀이 하나 숨겨져 있습니다. 아주 작은 구멍이 하나 나 있어요. 그래서 지고 걸어가면 갈수록 그 안에 담긴 두려움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술술 빠져나가요. 그렇게 걷고 또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요, 나는 어느새 이만큼 걸어왔고, 두려움 자루는 가벼워져 있어요. 그러니 우리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니, 없니?’ 묻지 말고 두려움 자루를 지고 그냥 걸어가봐요.”(‘두려움 자루’ 일부)

“내 삶이 부실하다는 느낌은 게으르게 살 때만 느끼는 감정이 아니에요. 열심히 살아도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자책하거나 당황할 일이 아니에요. 누구나 삶의 방향을 놓칠 때가 있고, 그럴 때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율해나가면 돼요.”(‘인생의 방향을 바꾸고 싶을 때’ 일부)

“관계는 ‘왜’가 아니라 ‘그냥’ 일어나는 일이 대부분이에요.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했는데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이렇게 원망하고 화내고 이유를 찾을 게 아니라, ‘너와 나의 인연은 여기까지구나’ 그냥 흘러가는 대로 인연의 끈을 놓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친한 사람과 관계가 꼬였을 때’ 일부)

“슬프고 외롭고 힘들고 울고 싶은 날에는 반드시 책을 읽으라고요. 지금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돼도 내 인생이 불행의 수렁에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들면 책을 꺼내 읽으세요. 당신을 다시 일상으로 건져낼 동아줄이 될 거예요.(‘불행할 땐 책을 읽어요’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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