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은 많은 사람이 읽게 될 고유한 성경이다.”

브래드 스티븐스 목사(사진 출처 - 페이스북)
브래드 스티븐스 목사(사진 출처 - 페이스북)

켄터키 홍수 이후 지역교회 목사 구명의 밧줄 되다라는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 제목이 복음적이다. 브래드 스티븐스는 켄터키 동부의 클레이 카운티에 있는 갓 워십 센터 교회의 목사이다. 홍수가 휩쓴 뒤, 그는 지역 사회의 연대와 재건을 도왔다. 스티븐스 목사와 자원봉사자들은 집에 갇힌 가족에게 음식과 식수와 기증품을 전달하기 위해 피해지역 곳곳을 돌아다녔다. 그의 교회는 음식과 식수와 기증품의 집합소가 되었다.

스티븐스는 도로 물류와 교량 건설 진행을 위해 정부 관리와 작업을 해왔다. 그는 최근에 한 가족이 도로에 유일하게 접근할 수 있는 다리를 재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다리가 개통되자 집주인은 울었다.

이 기사를 읽은 이들은 스티븐스 목사의 열정과 자비와 섬기는 정신에 감명을 받았을 것이다. 그는 당신의 삶은 많은 사람이 읽게 될 유일한 성경이다.”라는 옛말의 표본이다.

성 도미니크 수도자(엘 그레코 그림)
성 도미니크 수도자(엘 그레코 그림)

도미니크는 11708월 스페인의 카스티야 지방에서 태어났다. 그는 교구 사제가 되었으나, 1206년 프랑스 남부를 방문하는 주교와 동행하던 때 인생의 전환기가 찾아왔다. 이 지역은 세상에는 빛과 선과 진리의 신과 악과 어둠과 오류의 신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단 집단인 알비파의 중심지였다.

알비파는 선신이 인간의 영혼을 창조하고 악신은 인간의 몸과 물질 세상을 창조했으며, 악신이 인간의 영혼을 육신에 가두었다고 주장했다.

도미니크와 주교는 그 지역의 여관에서 첫날밤을 묵게 되었는데 여관 주인이 알비파였다. 도미니크는 밤새 그 남자와 대화를 했으며, 동이 틀 무렵 여관 주인은 정통파 기독교인이 될 준비가 되었다.

그 순간 도미니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달았다. 그 대화가 그의 사역을 바꾸었고, 가톨릭 역사를 바꾸었다.

도미니크와 주교는 알비파 신앙을 연구하고 반대자들과 공개 토론을 벌였다. 1207년 주교가 사망했고 교황은 5년이나 지속된, 알비파를 향해 십자군 전쟁을 선포했다.

도미니크는 가능한 한 계속 토론하고 설교했다. 1215년 그는 청빈하게 살면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힘보다는 논쟁으로 잘못된 교리와 싸우기로 한 설교자들의 수도회를 창설했다.

도미니크 수도회는 번성했다. 공식적으로는 설교자 수도회였지만 비공식적으로는 도미니크회 혹은 검은 옷의 수도사들로 알려졌다. 신학자, 철학자 자연과학자로 유명한 알베르투스 마그누스(1200~1280)와 가톨릭 교회의 지도적인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가 도미니크 수도회 소속이었다.

문화에 대한 도미니크의 접근법을 따르기 위해 가톨릭 신자가 되거나 도미니크 수도회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 다른 사람의 신앙을 경청한 다음 관계적,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도미니크의 전략은 원래 예수님의 전략이었다.

사마리아 여인이 야곱의 우물에 왔을 때, 예수님은 그녀에게 물을 달라고 하셨고, 이어서 생수로 그녀를 이끄셨다(4:10). 예수님은 그녀가 나중에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라고 말할 수 있도록, 그녀의 개인적인 삶과 그녀에게 필요한 것을 곧바로 말씀하셨다(16). 그리하여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믿었다(39).

바울도 같은 전략을 썼다. 그는 히브리인의 회당에서 히브리 성경을 인용했으며(13:13-47), 그리스 철학자들에게는 그리스 철학을 인용했다(17:28). 회당이 없는 마을에서는 기도하는 곳을 찾아내, 한 여자를 그리스도에게 인도했다(16:13-15).

에베소에서는 다시 회당에서 강론을 시작했으나,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비방하는사람들은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했다(19:9). 2년 뒤,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들었다(10).

그들의 본을 따르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나 사도 바울이나 가톨릭 수도회의 창설자가 될 필요는 없다. 그들에게 능력을 주신 동일한 성령께서 오늘도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 우리가 준비하면, 성령께서 능력을 주실 것이다. 우리가 쓰임 받고자 하면, 성령께서 기꺼이 우리를 쓰실 것이다. 어떻게?

첫째, 날마다 마음으로 성령께 순종하라(5:18; 12:2). 성령께 당신의 생각을 주관하고 당신의 말을 이끌어달라고 청하라.

둘째, 하나님 나라 확장에서 당신의 역할을 정하라. 부름 받은 그 일을 알라. 당신의 예루살렘을 발견하라(1:8).

셋째, 현지 문화를 배우라. 이제 선교지를 알았으니 그 지역의 언어를 배우라. 신문을 읽고 그날의 문화적 경향을 이해하라.

넷째, 성경적 진리로 가는 관계적 다리를 세우라. 그들을 보살핌으로 복음에 귀 기울이게 하라. 그들의 필요를 돌보고, 그들의 영적 필요를 채워줌으로 신뢰를 얻으라.

다섯째, 복음을 설명할 기회를 찾으라. 사람들은 구원의 진리를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가 없으면 그들은 길을 잃는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죄의 삯을 치르기 위해 죽으셨다. 만일 그들이 자신의 죄를 통회하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다면 주님은 그들에게 구원을 주시고 그들을 당신의 자녀로 삼으실 것이다.

여섯째, 하나님께 결과를 맡겨라. 우리는 죄인을 정죄하거나 영혼을 구원할 수 없다. 우리가 하나님이 명하시는 대로 말한다면 성령께서 우리를 사용해 그들을 이끄실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의 자유 의지를 존중하신다. 그들의 구원은 그들과 주님 간의 일이다.

릭 워렌 목사는 천국에 보물을 저장하는 방법은 그곳으로 사람들을 데려가는 일에 투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짐 데니슨 박사의 89일 칼럼 발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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