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종승 선교사(물한그릇선교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깨끗한 물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물 한 그릇 선교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물 한 그릇 선교회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 과테말라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달 사역했던 학교에 있는 태양광 시설인데 작동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확인을 해보니, 작은 부품의 고장으로 인해 전체가 작동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태양광 시설을 고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부품을 주문했습니다.

이번 방문 때, 그 부품이 도착해 교체하여 태양광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성능이 굉장히 좋은 것이지만 작동이 안 되고 있던 태양광 시설을 100불짜리 작은 부품으로 인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지에서 협력하는 선교사님의 가정과 사역하시는 교회에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살균 장치를 추가하여 좋은 정수 장치를 달아 드렸습니다.

현지 한 마을의 상황입니다. 방문한 마을에서는 지상에서 약 1 미터 정도 깊이의 땅속에서 나오는 물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땅을 파고 지상에 드럼 통을 놓고 두레박으로
물을 끌어 올려 우물 옆에 있는 작은 물통에 물을 부으면, 작은 물통에 연결시킨 파이프로 물이 집으로 흘러가게 하고 있었습니다.

동네 아이들은 산에서 내려오는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한참을 온 힘을 다해 빨아야 겨우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우물을 파기 전에 아침마다 모두 모여 하나님께 예배 드리며 도우심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우물 파는 기계를 설치하고 우물을 팠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사역을 하는 저희를 위해 식사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깨끗한 물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공급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드디어 깨끗한 물을 기다리던 모든 이의 바람을 충족하고도 남는 물이 나왔습니다. 깨끗한 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라서 손 펌프를 달아 주었습니다. 이제 이 마을 아이들은 물을 마시기 위해서 호스를 힘들여 빨지 않아도 됩니다. 마을에 깨끗한 물이 나오는 펌프가 생겼습니다. 이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때마다 하나님을 생각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물을 판 후에 사람들에게 성경책을 나누어 주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우물을 판 곳이 교회 마당이라서 사람들이 물을 길어가기 위해 교회로 와서 영생하는 생수도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몸은 비록 힘들지라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은 한량없습니다. 깨끗한 물과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로, 마음으로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과테말라에 있는 한 마을에 가서 마을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며 깨끗한 물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귀한 마음을 아시고 동일한 은혜로 축복하시리라 믿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한복음 4: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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