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쥬빌리' 희년이 이루어지길 소망하며"

The show must go on.

이 말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해야 할 일을 계속 포기하지 말라는 뜻의 다짐이나 격려입니다. 그런데 북한 정권은 누구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는지 모르지만,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도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주민들은 고통 가운데 있지만, 정권의 생존을 군사력에만 의존하고, 미국과 유엔이 제재를 풀고 대화할 때까지 도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비용이 드는데 무력 시위를 계속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김정은 정권의 존립에 대한 우려, 두려움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권의 생존을 위해서 우위를 점하며 협상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고 해석합니다.

북한의 변화와 개방을 기대하는 일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하루 속히 북한 땅이 열려 북한 동포들이 자유를 얻고 복음으로 구원을 얻게 되길 소망하지만, 이를 위해 믿음으로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북한을 위해 꾸준히 사역하고 기도하는 모임들과 교회, 선교 단체들이 있습니다. 북한 동포들이 구원을 얻는 선교, 하나님 나라가 북한 땅에 임하여 참된 자유와 구원이 임하는 복음적 통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연합에 힘써야 합니다. 북한 선교, 통일 선교의 본질에는 하나됨, 연합이 있습니다. 목표가 복음 통일과 성령 안에 하나됨인데, 과정에서 연합이 없다는 것은 방향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런데 통일 선교를 위한 기도의 연합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여러 통일 선교 기관과 교회들의 사역자들을 만나면서 통일 선교의 헌신된 모습을 보고 그 당위성에는 동의하지만, 현실적으로 기도의 연합은 뒤로 밀리게 되는 것을 봅니다.

지금 막혀 있는 북한과 통일 선교의 상황을 변화시켜 돌파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기도합시다.성령 안에 하나되어 기도하는 것이 개별 단체와 교회의 능력보다 더 위대한 일을 이루실 것이 분명합니다. 감사의 계절에 새로운 일을 행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한반도에 ‘쥬빌리’ 희년이 이루어지길 소망하며 연합하여 기도합시다. 각 지역마다 복음적 통일을 위해 성령 안에 하나되어 연합하는 기도 현장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복음적 통일을 위한 기도 제목들

첫째, 피 흘림 없는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하면서도 기도 응답의 확신을 갖지 못하는 우리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옵소서. 베드로와 요한이 주의 말씀을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던졌듯이,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통일 기도와 눈물의 항아리를 가득 채우게 하옵소서.

When we work, we work. When we pray, GOD works. 북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교회와 단체들이 중보기도사역의 중요성과 우선성을 새롭게 깨닫고, 통일 기도의 자리에서부터 연합과 협력이 시작되게 하옵소서. 복음적 통일은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할 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확실히 믿고, 이를 실천하게 하옵소서.

둘째, 감사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늘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망각하고, 불평과 불만과 걱정 속에 살지 않았는지를 되돌아보게 하옵소서.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를 주님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되었음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날마다 고백하며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가, 주님께서 받으실 만한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간절한 통일 기도로 우리 민족의 허리를 잘라 놓은 휴전선의 철책을 걷어내고, 분단으로 인해 일어나는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는 한민족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가지고, 한반도 복음 통일의 그날과 온 세상의 구주이신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하는 그날을 앞당겨 주옵소서.


ꙮ 2022 년 11 월 시카고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 실시간: https://www.youtube.com/watch?v=7Wp1KoYuok0
- 일시: 11/21(월) 오후 8 시
- 장소: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 (5909 N. Rogers Ave., Chicago, IL 60646)
- 강사: 허남일 목사 (그날교회 담임, 통일소망선교회 선교훈련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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