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양들과 함께 사는 양재철

 
전도서를 읽으면 힘이 빠지고 허무가 밀려온다고 한다.  전도서에 반복되어 나오는 
‘헛되다’는 단어 때문이다.

그런데 이 헛되다는 단어, 또는 보람이나 행복,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서 하는 일들 앞뒤에 반복해서 나오는 문구가 있다. 그것은 ‘해 아래’이다. 해 아래 있는 모든 것이 헛되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전도서를 읽을 때, “헛되다”를 “해 아래”와 같이 묶어서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에게는 '해 아래'만 있지만, 우리에게는 ‘해 위’도 있기 때문이다. 해를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보는 믿음의 눈이 있기 때문이다.

시편 기자는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신”(시 19:4하)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우리도 눈을 들어 해 위에서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찬양해야겠다.

해 아래만 보면서 헛되다고 노래하는 우리를 위해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셔서
우리를 해 아래서 구원하여 주신 창조주를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찬양하도록 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면서 살아가야겠다.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전 1:2 -3).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시 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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