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인숙 전도사(CMM기독의료상조회 회원, 텍사스 거주)


안녕하세요. 저는 텍사스에 사는 류인숙 전도사입니다. 지난 10월, 수요예배를 다녀온 후 밤에 갑자기 복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점심때 매운 음식을 많이 먹어서 위경련이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진통제와 위를 달래는 진통제를 먹고 며칠을 견뎠습니다. 저녁에는 배가 좀 아프고 힘들었지만, 맹장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배가 계속 아파서 뭔가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이 없었기 때문에 병원에 선뜻 가기가 힘들었습니다.

가까운 동네에 있는 urgent care를 가게 되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맹장인 것 같다고 하는 겁니다.  큰 병원에 가 보라고 해서 저는 집에서 가까운 큰 병원에 가게 되었고 CT를 찍은 결과, 맹장이 터져서 복막염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저와 남편은 너무나 놀라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남편은 미안해하면서 아마도 수술을 바로 하게 될 것이라고 했지요. 더럭 겁이 났지만, 주님이 함께해 주시니 두려워할 것 없다고 마음을 다지며 응급실에서 의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최근에 새로운 의술이 생겨서 큰 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한 수술로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저는 바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항생제를 계속 받으면서 피검사하고 난 후에 맹장 부위에 튜브를 끼워서 염증을 빼내는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대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한 수술로 복막염을 치료할 수 있게 되어서 저는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저의 모든 사정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맹장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큰 수술을 하지 않고도 쉽고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CMM기독의료상조회에 가입하게 되어서 의료비 나눔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사실 CMM기독의료상조회에 가입했을 때는“내가 그 나눔을 받을 일이 있을까?”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하나님을 함께 믿고 섬기는 크리스천 가족들에게 나눔이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매달 내는 월 기프트가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제가 의료비 나눔을 받게 되니 더욱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선교사님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 시작된 CMM기독의료상조회가 너무나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병원비 걱정을 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다 CMM기독의료상조회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후에 병원비가 걱정되어서 CMM기독의료상조회에 전화를 걸어 상담하였는데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빨리 회복되도록 기도해 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번 수술을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그를 믿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항상 함께해 주신다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갈라디아서 6장 2절 말씀인“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라는 말씀이 CMM기독의료상조회를 통해서 성취되고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도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서로의 무거운 짐을 나누어질 수 있는 진정한 그리스도인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더욱 열심히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서 일하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CMM기독의료상조회에 감사를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