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 CMM기독의료상조회 회원, 뉴저지 거주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기에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또한 기독의료상조회의 도움이 너무나도 컸기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간증 글을 적어 보냅니다.

2016년 12월 말경에 자궁 근종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정기 검진을 계속 해 왔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2022년 여름부터 가끔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고, 아랫배가 쿡쿡 쑤시며, 아랫배에 돌덩이가 있는 느낌과 함께 핏덩어리가 많이 나와서 고생했습니다.

이러다 없어질 거로 생각했으나 계속 이어지는 고통에 지난 1월 한국 방문 시 산부인과에 가서 검진을 했습니다. 당장 근종 수술을 하자고 했으나 구정이 껴있고 출국 날짜도 정해져 있어서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교회분의 소개로 의사를 만나 진료를 받았습니다.

자궁의 근종도 문제지만, 자궁이 뒤로 눌려있어서 신경을 눌러 허리 통증이 있는 것이고, 오른쪽 난소가 자궁에 붙어있어서 아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의사는 수술하자고 했는데, 그 수술비가 엄청났습니다. 한국에서 첫 진료비가 7만 원이었는데 미국은 9백 불이 넘고. 한국에선 100만 원 정도면 된다던 수술 비용이 미국에선 4만 불이 넘는 돈을 먼저 내지 않으면 수술이 안 된다는 거였습니다.

정말 심경이 난감하고 복잡한 상황에서 기독의료상조회 상담원께서 침착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수술을 위한 진행이 신속히 이루어졌습니다. 수술받은 의료비가 큰 차를 살 만큼 큰 비용인데..., 막막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제 수술 결과를 듣고 왔습니다. 의사의 말이 자기는 수술을 포기하려고 했답니다. 제가 2015년에 큰 사고로 배에 18센티의 흉터가 있습니다. 복강경으로 수술을 위해 기계가 들어갈 세 군데(결국에 4개 뚫었습니다만)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그 흉터로 인하여 틈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정말 작은 틈을 찾아 자궁을 찾았고, 깨끗이 근종을 제거할 수 있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의 도움과 기도로 하나님이 하신 일을 경험하였습니다. 의사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인해 정말 좁은 길로 자궁을 찾아낸 것도, 성공적인 수술을 한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글재주는 없지만, 그 감동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기쁜 소식을 들려드리게 되어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회복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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