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3년째가 되는 해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부터 3일간 데스플레인 시에서 “트래블링 코리안 워 메모리얼"(Traveling Korean war Memorial) 전시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미 재향군인회 데스플레인 지회가 주관한 행사로 데스플레인시에 있는 레이크 파크(Lake Park Memorial Pavilion. 2200 Lee Street, Des Plaines 60016)에서 지난 23일 국기 게양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3일간 열렸다.

이번 기념비 전시회에는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전시된 한국전 참전 군인들 조각 모형들이 전시되어 일리노이 주민들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시카고 총영사관을 비롯해 시카고 한국 무용단, 시카고 한인 합창단, 시카고 문화회관 풍물단 등 300여 명의 시카고 한인 단체에서 함께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행사도 열었다.

김정한 시카고 총영사는 이번 기념비 전시회를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더욱 깊은 감사를 드리게 되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 더 이상의 전쟁은 없어야 될 것이며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키고 승리를 이끈 진정한 영웅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환영사에서 밝혔다.

한편, 미 중서부 재향군인회 김종호 회장은 이번 기념비 전시회에 많은 한인 2세가 참여했는데, 한국전쟁이 젊은 세대들에게는 잊힌 전쟁이 아니라 자유와 평화를 지킨 전쟁이라는 것을 알고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번영 뒤에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정말 수많은 사람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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