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미 백악관 홈페이지
사진 출처- 미 백악관 홈페이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 전역의 초고속 인터넷 접속을 확대하기 위해 4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6일, 미 전역에 걸쳐 인터넷 접속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오는 2030년까지 미국 50개 주와 미국령에 4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과 관련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6일부터 3주에 걸쳐 ‘미국에 투자(Invest in America)’라는 주제로 전국 순회 방문을 하면서 나왔다.

투자 유치를 위해  홍보용으로 초고속 인터넷 사업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장관들은 일명 ‘미국에 투자’라는 투어를 통해 바이든 정부의 경제 의제를 홍보하고 그동안의 업적에 대한 성과를 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움직임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본격적인 유권자 표심 잡기가 이미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바이든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42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은 지난 2021년 연방 의회에서 통과된 인프라 법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터넷 사업 투자 계획은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두 주인 텍사스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각각 33억 달러와 19억 달러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게 되며, 모든 주가 최소 1억 700만 달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가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하게 된 것에 대해 “인터넷 접속의 보편화는 전기나 수도 시설, 그 외 다른 기본 서비스에 대한 것만큼 중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