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마크리스천펠로우십교회 (사진 출처-구글 지도 캡처)
실마크리스천펠로우십교회 (사진 출처-구글 지도 캡처)

LA의 실마 지역 내 한 교회에서 교회 문 앞에 세워 둔 십자가 3개가 방화범에 의해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소방국은 지난 7월 6일 새벽 4시 42분경, 불길을 목격한 제보자의 화재 신고를 받고 13901폴크 스트릿에 위치한 실마크리스천펠로우십교회(Sylmar Christian Fellowship Church)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화재가 진압된 상태였지만, 현장에서는 불에 탄 십자가 3개가 발견됐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다.

LA 소방국은 방화범의 소행으로 보고 이번 사건은 명백하게 라이터 플루이드(lighter fluid)를 십자가에 붓고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소방 당국은 이번 방화 사건을 명백한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교회의 피에르 호와드 목사는 “증오범죄라고 확신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누군가 잘못된 선택을 했을 뿐이며, 그가 용서를 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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