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사스 침례교 홈페이지 캡처
사진-텍사스 침례교 홈페이지 캡처

텍사스 침례교 총회(Baptist General Convention of Texas, 이하 'BGCT')는 지난 7월 18일 연례 총회에서 BGCT 교직원들이 "사역 및 리더십 역할"에서 여성을 계속 인정하도록 격려하는 성명서를 승인하고 채택했다.

지난 6월에 남침례회가 공식적으로 남성만이 목회자가 될 수 있다고 교단 법을 개정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따르지 않은 교회를 추방하기로 투표한 이후 여성 사역자를 인정하는 첫 번째 공식 성명이다.

텍사스에 본부를 둔 침례교 여선교회(Baptist Women in Ministry)의 메러디스 스톤(Meredith Stone) 이사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모든 사역과 목회적 역할에 있는 여성을 인정하기를 원했다"라며, 그러나 성명서에서는 최종적으로 "목회적 역할"이라는 문구가 "리더십 역할"에 있는 여성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스톤은 “SBC는 특히 '목사' 직함을 맡고 있는 여성을 문제 삼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성명서 발의에서 '목회자 역할'을 포함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이것을 언급하는 것 없이는 어떤 형태로든 목회자로 봉사하고 있는 여성들은 텍사스 침례교 총회가 실제로 여성 목회자들을 지원하는지, 그리고 BGCT내에  함께 할 곳이 있는지 의문을 품게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남 침례회(SBC) 연차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여성이 목사직을 맡도록 허용하는 교회를 제명하기로 한 결정을 지지하는 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포레스트에 소재한 새들백 교회와 켄터키주 루이빌에 소재한 펀 크릭 침례교회는 여성을 목사직에 두었다는 이유로 제명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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