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1일, 탈북 신학생들 워싱턴 DC 통일광장기도회 참석 모습(사진-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
지난 7월 11일, 탈북 신학생들 워싱턴 DC 통일광장기도회 참석 모습(사진-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북한에 31개월간 억류됐다 풀려난 임현수 목사(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TMTC 대표)가 한국 내 탈북 신학생 16명과 미국과 캐나다 동부 지역을 여행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미국 내 기독교인들과 한국 내 탈북민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워싱턴과 필라델피아, 뉴욕, 토론토 지역 40여 개 교회를 방문해 북한의 실상과 체험을 나누면서 미 기독교인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탈북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목적이 있다고 임현수 목사는 밝혔다.

VOA 뉴스에 따르면, 임현수 목사는 탈북민들을 위한 아이 오프너(eye-opener)의 역할을 하면서 “세상의 모습은 이렇구나” 를 깨닫게 해준다는 것이다.

임 목사는 지난 5월에는 한국에 있는 탈북민 교회 20곳의 목사들과 가족이 워싱턴을 방문해 이 지역 한인 교회 21곳과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파트너십을 주도한 ‘워싱턴 통일광장기도회’의 이중인 선교사는 북한의 재건을 위한 인재들을 키우기 위해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부의 선교단체인 통일천사기도회는 지난 24일부터 8월 3일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 ‘2023 스룹바벨 통일비전 캠프'’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의 탈북민 2세 12명을 초청해 도산 안창호 선생, 이승만 전 대통령 등 미주 한인들의 독립운동 유적지와 기념관, 스탠퍼드대, 구글, 애플 본사 등을 견학하며 탈북 2세들의 세계관을 넓히고 역량 강화를 돕는 목적이 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또 다음 달에는 미주 두리하나선교회가 미국에 정착한 탈북 난민들을 대상으로 제10회 여름 수양회 행사를 미 서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