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한반도 주변 상황

2023년 올해 상반기에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쌀 11만 4,996톤을 수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전승절(정전 협정일) 행사 방역 통제 강화와 최근 폭우 피해들로 인한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곡물 가격은 다시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아와 굶주림이 이전보다 심각한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지만, 많은 북한 주민들은 여전히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 전승절 행사에 러시아와 중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북한 개방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아직 북한 방문은 일반인들에게는 재개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중국 관광업계가 예상하는 북한 관광은 내년 2024년 봄 정도입니다. 다만, 해외 파견 근무에서 복귀하는 것과 함께 북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은 가을부터 입북이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 북한 복귀와 방문하는 사람들을 통해 복음의 문도 더욱 활짝 열리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기도해야 합니다. 평화로운 방법을 통해서 북한 동포들이 자유를 얻고, 복음적인 통일로 나아가는 일들이 계속되도록 기도합시다. 그러나, 현재는 군사적 긴장과 국가들 대결 구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미일과 북·중·러의 대립이 더 강화되고 있는데, 갈등이 아니라 평화의 길로 방향 전환을 하도록 지도자들을 위해 특별히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은 북한을, 혹시 여러분은 포기하셨나요?

제가 통일에 대한 활동을 처음 시작한 것은 1990년이었고, 북한선교단체 사역자로 섬기게 된 때는 1997년이었습니다. 그동안 북한선교와 복음적 통일을 위한 연구와 협력 사역을 하면서 복음적 통일과 북한선교를 향한 하나님의 뜻에 대해 여러 통로로 배워 왔습니다. 통일과 북한선교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서적들, 여러 선교단체와 학술기관과 국가기관 등이 주최하는 세미나, 기도회, 부흥회 등은 지식과 열정을 계속 더하게 해준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지만, 북한선교와 복음적 통일을 위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함께 순종하는 것은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이런 귀한 시간에 동참하면서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조금씩 더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다양한 선교사역을 하시는 선교사님들은 가장 많은 것을 지금까지 알게 해주시는 분들입니다. 처음 북한선교를 시작할 때 동역했던 선교사님은 중국에서 탈북민 사역을 하면서 북한 지하교회 개척과 훈련 사역을 하셨습니다. 이후에도 탈북민 선교사역, 북한 지하교회 사역을 하는 여러 선교사님과 선교단체들과 동역하면서 사역 소식을 듣고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 안에 들어가서 의료, 식량, 구호, 교육, 사업, 농업과 기술 지원 등을 하면서 북한 동포들을 직접 만나서 사역하는 여러 선교사님들의 사역 보고와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복음과 선교는 관계와 사랑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더 깊이 알게 됩니다.

이런 사역들을 하는 사역자들 위에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과 능력이 충만해야 하기에, 많은 중보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기도의 자리, 배움의 자리, 선교의 자리에 함께하십시오.

여러분은 지금 점점 더 복음적 통일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에 가까워지고 있습니까? 혹시 하나님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지 않으시나요?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사람들이 구원받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신다고 성경 곳곳에 말씀하시고 증거하십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지금도 북한 영혼들과 열방의 구원을 위해 여전히 일하시는데, 우리가 포기하고 있다면 이것이 심각한 불신앙의 모습입니다.

“복음적 통일과 북한 동포들의 구원을 위한 중보기도”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야 할 모든 성도들의 사명입니다. 한민족교회가 북한선교와 복음적 통일 사역, 세계 선교 사역을 위해 연합해서 기도하고 협력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억류된 선교사님들과 북한 동포들, 탈북민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리고,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을 믿고 끝까지 기도하며 순종하길 소망합니다.

임현석 목사 드림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