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양들과 함께 사는 양재철

경계선은 중심(원점)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습니다.
이쪽저쪽, 안팎과 피아(彼我)를 구분 짓는 선입니다.

신앙이란 원점에 가까워야지
경계선에 가까운 것은 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신앙의 원점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율법을 우리에게 주신 목적입니다.

율법은 중심을 향하라고 주셨지,
경계선을 따지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중심을 향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경계선을 따지면 이미 사랑이 아닙니다.

율법을 철저하게 잘 지킨다고 하는
율법주의자와 바리새인들이
원점에서 가장 멀리 있고,
경계선에 가장 가까이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신앙의 영역에는
경계선을 넘었나 안 넘었나를 따지기보다
우리의 신앙이 원점을 향하고 있는지
경계선을 향하고 있는지
방향성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롬 13:8).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롬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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