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미국의 청소년은 성경적 세계관에 필요한 '기초 신앙(cornerstone beliefs)'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24일, 크리스천포스트는 애리조나 기독교 대학 문화연구센터(CRC)가 설문 조사해 발표한 결과를 전했다.

연구팀은 8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경적 세계관의 7가지 핵심’에 대한 믿음의 중요성을 조사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22년 11월부터 12월까지 미국인 어린이 4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국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다.

그 결과 대부분의 청소년이 다음 세대의 관점을 알리는 가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성경적 세계관과 관련된 기초 신앙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리조나 기독교 대학 문화연구센터(CRC) 연구 책임자인 조지 바나(George Barna)의 베스트셀러 책인 "Raising Spiritual Champions: Nurturing Your Child's Heart, Mind, Soul"에 포함된 데이터에 따르면 응답자의 3%만이 7가지 기초 신앙을 모두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RC는 성경적 세계관을 “성서적 관점에 비추어 현실을 경험하고, 해석하고, 대응하는 수단”으로, “모든 생각, 기회 및 경험에 대한 개인적 이해를 제공하며, 관련된 성경 원칙을 구별하고 적용함으로써 우리가 하는 모든 선택이 하나님의 원칙과 명령에 일치되게 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초등학생의 대다수(69%)는 “하나님은 존재하고, 전지전능하며, 완전한 창조주이자 우주의 통치차”라고 믿었지만, 그중 일부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형성할 가능성을 현저하게 높이는 기초 신앙”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36%는 "죄인으로서 죄의 결과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고, 그 결과로부터 구원해 주실 것을 그분께 의지하는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성경을 “옳고 그름에 대한 완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해”로 보느냐는 질문에 21%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또 조사 대상 어린이의 17%는 성공을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꾸준히 행하는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설문에 참여한 어린이 중 32%는 7가지 핵심 신념 중 1~2개만 수용했으며, 3~4개에 동의하는 어린이가 26%, 나머지 13%는 5~6개에 동의했다. 그중 어느 하나에도 동의하지 않는 어린이는 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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