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마태복음 2:3)

헤롯왕의 온갖 포악스런 학정과 시기, 질투
그리고 방백들의 사기와 거짓이 흉용을 하고
예루살렘은 불법이 공법으로 통하던 때
그래도 주님은 오셨습니다.

타국의 속국이 되어
아침저녁으로 얼굴빛을 달리하여
아부하며 아첨을 하던 자들이 형통을 하던 날
주님은 진리로 오셨습니다.

누울만한 자리도 없고
차가운 맨바닥에 던져지듯 피투성이로 오신 주님,
부모들은 당황하여 어쩔 줄 모르고
헤롯은 날카로운 칼을 갈고 또 갈고 있었습니다.

주님의 나심은 결코 즐겁고 행복한 날이 아니었습니다.
한 선지자의 말 그대로 부모들은
심장이 칼에 찔림과 같은 처절한 아픔을 겪어야 했으며
끝내는 골고다의 환상을 봐야 했으리이다.

악몽과 같은 오늘의 상황,
하루에도 전쟁으로 수만 명씩 죽어가고
소수의 탐욕과 야욕을 채우려
뭇 백성은 죽지 못하여 사는 인생들이 되었습니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라”던
그때가 지금이리이까.

험한 세상 주님의 권세와 권능으로 다스리시고
주께서 영광과 존귀를 받는 나라를 이루시며
억압에 억눌린 자들을 구원하사
더는 처참한 희생이 없게 하옵소서.

금년에는 공의의 채찍을 펴셔야 하리이다.
위선과 거짓과 불법을 심판하사
무자비하게 피를 흘리게 하는 자들이 패하도록
꼭 오셔서 정의의 심판을 하셔야 하리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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