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있는 올네이션스교회(변해성 목사)가 지난 19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난민들을 돕기 위한 겨울옷 기부와 초청 만찬 행사를 연 가운데, 시카고 지역 교회와 단체 및 개인의 후원 등으로 이번 행사를 잘 마쳤다고 크리스찬저널에 전해왔다. 

이번 기부 행사에 총 22개의 시카고 지역 교회와 단체가 참여했고, 36명의 개인 후원자가 동참했다.  

당일 초청받아 온 45명의 난민 중에는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콜롬비아 등 남미 쪽에서 18명, 동아프리카 에리트레아, 수단 등에서 20명,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인 7명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회 안의 기존 난민들과 다민족 성도들, 그리고 한인 가족들을 포함하여 80명 넘게 함께 예배드리고, 만찬과 겨울옷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변해성 목사는 "많은 분들의 기도와 섬김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행사는 잘 마쳤다. 뉴비전교회 성도분들과 사랑커뮤니티교회 성도분들, 그리고 이름 없이 기도와 사랑으로 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중남미 이민자들에게 풍성한 겨울 용품을 나눌 수 있었다"라며 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지치고 힘들 때,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14장 29절의 말씀으로 확신을 주셨고, 베네수엘라에서 오신 분의 감사 고백에 새로운 힘을 얻어 끝까지 감당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귀한 추수감사절이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무엇보다 이번 행사로 베네수엘라에서 올해 초에 오신 분들이 교회에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현재 경찰서 앞에 텐트를 치고 지내시는 나그네 된 가족분들이 많은데 그분들께도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7일, 14일 이틀간 러미지 세일을 통해 난민들을 도운 소식도 전해왔다. 콩고에서 오신 분들은 러미지 세일을 기점으로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통해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했다.

변 목사는 "함께 러미지 세일을 준비하면서 교회 구성원이 되겠다고 했고,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큰 기쁨과 확신을 허락해 주시어 적극적으로 함께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어린이용품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마침 이웃교회(청년과 젊은 부부들이 많이 출석하는 교회)에서 야드 세일을 하고 난 후 팔리지 않은 어린이 물품을 많이 기부해 주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또 한 번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카메룬에서 보육원을 하는 분이 미국에 잠시 파견 나왔는데, 그분을 통해 카메룬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곳곳에 예상치 못하게 기부할 분들에게 전할 물품을 생각나게 하시고, 또 물품이 필요한 분들이 거의 1~3달러로 구입해 가심으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라고 전하면서, "이번 러미지 세일은 지금까지 행한 러미지 세일 중에 제일 많이 방문한 행사였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이번 추수감사절 겨울옷 나눔 행사에  물품 제공과 기도와 물질, 그리고 물품 정리 및 셋업에 도움을 준 시카고 지역 교회와 단체들 리스트이다. (가나다 순)

1. 가나안 교회
2. 갈멜장로교회
3. 갈보리 (긍휼부)
4. 노스필드교회
5. 뉴비전교회
6. 도담교회
7. 두나미스교회
8. 레익뷰교회
9. 로고스선교회
10. 무궁화아파트 종이공예팀
11. 미드웨스트교회
12. 베나디 교회
13. 사랑커뮤니티교회
14. 시카고 올인교회
15. 시카고 제일감리교회
16. 시카고 제일연합감리교회
17. 시카고청년연합회
18. 새날교회.
19. 약속의 교회
20. 예울림합창단
21. 화요 목회자 중보기도회

22. M4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