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7일, 더 빅토리 아웃리치 교회가 불에 타고 있다. (사진-OnScene.TV 캡처)
지난 12월 17일, 더 빅토리 아웃리치 교회가 불에 타고 있다. (사진-OnScene.TV 캡처)

지난 12월 17일 새벽, 포모나 지역 유명 교회가 장난감 배포와 크리스마스 기념 행사를  몇시간 앞두고 대형 화재로 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17일 새벽 2시 45분쯤 177 웨스트 몬트레이 애비뉴(177 W. Monterey Ave)에 위치한 더 빅토리 아웃리치 교회(The Victory Outreach Church)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만 2천 스퀘어피트 넓이의 교회에 불길이 번져 연기가 심각하고, 불길이 워낙 강해 건물이 붕괴할 위험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곧바로 건물 내부 진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약 20분 만에 지붕이 붕괴하기 시작하고 불이 크게 확산해 방어 전략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전소된 교회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장난감 약 5백 개를 나눠줄 예정이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게임과 기차 탑승 등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행사를 단 몇 시간 앞두고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교회 관계자들은 서로를 위로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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